오래전부터 눈여겨두던 보드카 하나 있었다.
첨부된 사진은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면세점에서 찍은 보드카 러시안 스탠다드.
이 보드카는 좀 특별해 보였다.
6년의 시간이 흘렀다.
역시 세월은 빨리 흘러간단 말이지~~ㅋㅋ
블라디보스톡 대형마켓에서 장을 보다가 눈에 들어온 보드카가 하나 있었다.
많고 많은 종류의 보드카가 있었지만 그 중 러시안 스탠다드는 한번쯤 꼭 마셔보고 싶었다.
막날 아침, 지름신이 강림했고 러시안 스탠다드를 사기로 결정!!ㅋㅋㅋ
오른쪽 보드카가 러시안 스탠다드
그로부터 2주 후, 친구놈들을 수원 영통으로 소집시켰다.
이유인즉슨, 친구놈들에게 보드카를 먹이려고 ㅋㅋㅋㅋ
술집에서 보드카를 따 마시려고 했지만 대부분 외부주류를 반입하는 콜키지 비용이 있었다.
그 비용은 대략 2.5만원
하~ 이거 배보다 배꼽이 더 비싸네~ㅡㅡ(블라디에서 산 러시안 스탠다드가 대략 2만원도 안되는데)
결국 편의점에서 아이스커피와 마른안주 여러가지 사고 반달공원에서 마시기로 결정!!
비가 온 뒤인지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리고 야외에서 술마시기에 딱 좋은 분위기였다.
공연장처럼 보이는 곳에 가서 관중석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안주를 꺼냈다.
후라이드어포,꾸이,땅콩세트,허쉬초콜릿에 아이스커피, 다양하구먼~~ㅋㅋㅋ
그러고보니 보드카 칵테일 제조과정을 촬영못했군 끙...ㅠㅠ
어쨌든 그건 간단하니 차후에 해보길 바란다.
초간편 보드카 칵테일 제조방법
1. 편의점에서 아이스커피나 아이스티를 아이스컵과 함께 구매한다.
2. 보드카를 아이스컵에 따른다.
3. 아이스커피를 따른다.
4. 빨대로 젓거나 뚜겅을 닫고 흔들어서 섞는다. 필자는 후자를 추천한다.
5. 맛있게 즐기면 된다.
보드카를 그냥 마셨을 땐 식도에서 불이 날 것 같았지만
아이스커피와 섞어서 마시니 향긋하면서도 술맛이 달콤했다.
친구놈은 폰에 내장된 라틴풍의 음악을 틀었다.
이때까지 살면서 이날만큼 술맛이 달달한 적은 없었다.
그렇게 이날의 토요일 밤은 고요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다봐이 다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