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우크라이나 리비우 편 3) 부제: 아쉬운 경사 핸드폰 알람소리가 울려서 간신히 일어났다. 머리는 지끈거렸다.(르비프에 와서 난 맨날 술이야~♬) 당최 이날은 아침에 짐싸고 키예프로 떠나기로 했는데 키예프로 가기가 귀찮아졌다.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하룻밤 더 눌러있기로 결정했다.(아오 머리야~ 아오 머리야~) 이날 계획은, 오전엔 성채언덕에 올라갔다왔다 오후에 역사박물관에 다녀오기로 했다. 이날의 바람은 꽤 선선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짐을 간단하게 챙기고 성채언덕으로 올라갔다. 3년 전의 성채언덕길은 눈이 많이 쌓였기에 올라가기가 버거웠는데 이날 성채언덕 가는 길은 홀가분했고 여유롭기만 했다. 르비프를 며칠간 다니면서 내 자신에 대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3년 전에는 두려움과 불안에 떨면서 시내를 돌아다녔는데 이날의 나는 무척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