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들러 리스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폴란드 크라쿠프 편 3) 부제: 짧고 굵었던 회색의 추억, 크라쿠프. 이날은 이른 오후에 바르샤바로 떠나기에 앞서 카지미에슈(Kazimierz, 유태인지구)로 가기위해 일찍 일어났다. 체크아웃은 늦어도 12시 이내로 해야되니 얼른 씻고 아침을 먹었다. 마침 테이블에는 내 룸메의 친구로 보이는 통통한 일본인이 앉아 있었다. 그녀석 또한 천진난만해 보인게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었다. 그녀석이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니 오늘 아우슈비츠 수용소 갔다가 바로 바르샤바로 간다고 했다. "아, 그렇구나! 근데 오늘 바르샤바로 갈려면 아우슈비츠에 빨리 갔다오는게 좋을거야, 왔다리갔다리 하는데에만 시간 엄청 오래걸리거든" "그래?" "아니면 차라리 오늘 아우슈비츠 느긋하게 갔다오다 내일 바르샤바로 가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그렇구나" "근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