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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필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우크라이나 키예프 편 3) 부제: 로맨스 엔딩 이리하여 유럽의 마지막 주말도 무섭게 지나갔다. 이틀뒤, 좋든 싫든, 나는 유럽을 떠나야만 한다. 남은 그 2일동안 굵직한 곳을 가고 굵직한 추억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이리하여 이날 가기로 결정한 곳은 페체르스카야 수도원(라브라, 일명 동굴성당)! 옷을 차려입고 전철타고 아세날라(로마자로는 '아스널'로 표기되있다. 거기에 '아스널 키예프' 경기장이 있는 건가?)역으로 갔다. 이날의 키예프는 우중충했다. 짙게 깔린 구름은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라브라로 가는 길에는 제 2차 세계대전 전사자들을 기리는 위령탑이 있었다. 그리고 위령탑 뒤에는 탁트인 드네프로 강변의 경치가 보였다. 라브라 수도원의 입장료는 50grv(학생 25grv), 학생증을 제시하여 반값으로 할인받았다. 입구에 들.. 더보기
우크라이나(Ukraine) 단독배낭여행기 Part 1 드디어 입국심사대까지 왔다. 일단은 초 긴장상태를 화장실에가서 볼일 보면서 완화시키고... 입국 심사받기에 앞서 김 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일단은 내일 보는 것으로 약속을 잡아뒀다. 키예프 보리스필 공항 입국 심사대 그런데 옆줄에서 아르메니아에서 온 듯한 한 꼬맹이가 본인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꼬맹이라 귀엽게 보였다.+_+ 그래서 긴장감을 완화시킬겸 사진촬영돌입!! 난 애들이 좋다^ㅡ^ 뒤를 돌아봤는데 동양인이 한 명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혹시 한국인이냐고 물어봤지만 그는 국적이 호주라고 한다.-_- 여기서 불안감은 더해 가고... 드디어 본인이 심사받을차례가 왔다. 본인은 입국심사카드와 한국-우크라이나 간의 무사증각서, 여권을 내밀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있는건지 그 심사위원은 실실 웃어대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