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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헤드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우크라이나 키예프 편 3) 부제: 로맨스 엔딩 이리하여 유럽의 마지막 주말도 무섭게 지나갔다. 이틀뒤, 좋든 싫든, 나는 유럽을 떠나야만 한다. 남은 그 2일동안 굵직한 곳을 가고 굵직한 추억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이리하여 이날 가기로 결정한 곳은 페체르스카야 수도원(라브라, 일명 동굴성당)! 옷을 차려입고 전철타고 아세날라(로마자로는 '아스널'로 표기되있다. 거기에 '아스널 키예프' 경기장이 있는 건가?)역으로 갔다. 이날의 키예프는 우중충했다. 짙게 깔린 구름은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라브라로 가는 길에는 제 2차 세계대전 전사자들을 기리는 위령탑이 있었다. 그리고 위령탑 뒤에는 탁트인 드네프로 강변의 경치가 보였다. 라브라 수도원의 입장료는 50grv(학생 25grv), 학생증을 제시하여 반값으로 할인받았다. 입구에 들.. 더보기
키예프(Kiev, Киев) 여행정보 지명: 키예프 다른이름: 끄이우(Kyiv, Київ) 위치: 드네프로강 북쪽 주 사용언어: 러시아어,우크라이나어(러시아어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그밖에 쓰이는 언어: 벨라루스어,폴란드어 등. 철로 연결도시(국외 기준): 모스크바(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민스크(벨라루스),바르샤바(폴란드),크라쿠프(폴란드),부카레스트(루마니아),키시뇨프(몰도바),부다페스트(헝가리),베를린(독일),베네치아(이탈리아),빈(오스트리아),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베오그라드(세르비아),암스테르담(네덜란드),아스타나(카자흐스탄) 등 주요 명소: 페체르스카야 사원(라브라),블라디미르 성당,셰브쳰코 대학교,소피아 성당,미하일로프스키 성당,안드레이 언덕,흐레샤칙 거리,황금의 문,올림픽 스타디움,히드로 공원,페오파니아 공원 .. 더보기
리비우(Lviv, Львів) 여행정보 지명: 리비우 다른이름: 르보프, 르비프, 리비우, 리보프 위치: 폴란드 국경과 근접 사용언어: 우크라이나어 그 밖에 쓰는 언어: 러시아어, 폴란드어 철로 연결도시(국외 기준): 모스크바(러시아), 크라쿠프(폴란드), 코시체(슬로바키아), 부카레스트(루마니아), 부다페스트(헝가리), 류블랴나(슬로베니아), 베네치아(이탈리아), 수체아바(루마니아) 버스 연결도시(국외 기준): 바르샤바(폴란드), 크라쿠프(폴란드), 부다페스트(헝가리) 등. 주요 명소: 성채 언덕(Vysoky zamok, Високий Замок), 민속건축박물관(Traditional Architecture museum), 리비우 역사박물관, 전통 민예품 시장, 오페라하우스, 사도마조(Sadomazo), 시청 - 리비우는 우크라이나 서부에 .. 더보기
우크라이나 국가정보 및 여행정보 정식 명칭: 우크라이나(Україна) 또다른 명칭: 소(小)러시아(Little Russia, Малароссия) 공용어: 우크라이나어,러시아어 수도: 키예프(Kiev or Kyiv) 주요도시: 키예프(Kiev), 오데사(Odessa), 도네츠크(Donetsk), 하리코프(Kharkov),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Dnepropetrovsk), 리비우(Lviv), 심페로폴(Simperopol), 얄타(Yalta) 그 외의 사용언어: 폴란드어, 루마니아어 접경국가: 러시아,벨라루스,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몰도바,루마니아 화폐단위: 흐리브나(Gryvna, Гривна), 1흐리브나=약 140원(2012년 9월 기준) 시차: 한국보다 7시간 더 느림(UTC +2, 써머타임기간땐 6시간 더 느림) 연간 1인당 G.. 더보기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우크라이나 이동 및 국경검문 편) 부제: 국경에서 탄 똥줄 르비프에 도착시각은 자정, 일단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짐정리뒤, 침대에서 한숨 자기로 했다. 일어나보니 창밖은 이미 해가 진 뒤였고 두 명의 남자가 더 들어와 있었다. "반갑다, 넌 어디서왔냐?" "난 한국에서 왔어, 그리고 한바탕 유럽횡단을 하고 있었지 넌?" "우린 폴란드에서 왔고 옆에 계신분은 우리아버지야" "아하, 가족여행을 가고 있었구나 ㅋ" "그래, 우린 리비우로 가는 길이었어, 넌?" "나도 ㅋ 근데 우리 아직 폴란드 안벗어난거지?" "응" 잠시 후, 기차는 어느 작은 역에 정차를 했다. 그리고 제복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국경수비대들이 들어왔다. "실례지만 여권을 보여주겠는가?" "물론입죠 ㅋ 여기요!" "음.... 이름이 킴이군, 국적은 한국이고. 킴, 너는 리비우엔.. 더보기
우크라이나(Ukraine) 단독배낭여행기 Part 5 눈을 비비고 일어나니 아직 8시도 넘지않은 시각이었다. 그러고보니까 유럽와서는 아주 늦게 일어나도 아침 9시 좀 넘어서 일어났다. 재작년 여름에 제대한 이후로는 알바할때 빼면 가장 일찍 일어난게 아침 9시 좀 넘어서였는데...; 본인이 생각해도 신기하기만 했다. 어쨌든 여유롭게 씻고 컴퓨터 좀 했다. 네이트온엔 여전히 본인의 많은 지인들이 접속해 있었다. 교회 청년회 클럽에 가보니 교회에서 가장 절친한 친구가 '오늘 발렌타이데이는 자기에게 절망의 날이라며 블랙데이때 자장면이나 먹어야 겠다'는 재밌는(?) 글을 남겼다. 그러고보니까 블랙데이가 본인의 생일이다...ㅠㅠ 오늘같은 날을 생각하니 옆구리가 시리기만 했다.ㅠㅠ 아침을 먹으러 가기 전에 카운터에 있던 여자임직원에게 오늘 발렌타이데이인데 본인에게 뭐 .. 더보기
우크라이나(Ukraine) 단독배낭여행기 Part 4 우아~~~ 잘잤다~ 일어나보니 아침 9시를 좀 넘기고 있었다. 일어나서 씻고 식사를 하러 갔다. 아침식사는 빵 몇조각, 사과찜, 버터, 잼이었다. 식탁에는 파마머리를 한 청년 한명이 앉아있었다. 간단하게 인사하고 여러가지를 물어봤는데 그는 오스트리아에서 왔대고 일행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전공은 역사학과라고 했었고... 본인은 아주 절친한 친구가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 다녀온 적 있었고 거긴 아주 멋지고 환상적이었다고 그 친구의 입을 빌려 그에게 칭찬을 했다. 아침식사를 끝마치고 컴퓨터로 가서 네이트온에 접속을 해봤다. 이번엔 접속친구들이 꽤 있었다. 교회친구들, 학교선후배들, 동네친구들 등등등... 그 때 접속해있던 학부 선배에게 한국시간을 물어봤다. 거긴 오후 5시란다 ㅋㅋ 마침 본인의 형도 접속해.. 더보기
우크라이나(Ukraine) 단독배낭여행기 Part 3 잠을 깨고 일어나보니 아직 9시 전이었다. 오늘은 키예프를 떠나야 할 때다. 일단 어제 중앙역 위치도 알아놨고 오늘 호스텔 체크아웃 함과 동시에 한국 대사관에 잠깐 전화하고 들려서 상세정보를 알아놓고 가기로 했다. 깨끗이 샤워를 하고 그저께 밤에 마트에서 사온 음식과 컵라면으로 영양보충을 한 뒤에 이빨닦고 침구정리와 짐정리를 했다. 주인아저씨께 체크아웃 한다고 말하기 전에 알람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사진촬영을 한 뒤 이메일을 받았다. 본인과 같이 투숙한 캐나다인 알람 그리고 주인아저씨가 계시는 방에 노크를 조심스럽게 한 뒤에(허거걱, 문을 열어봤더니 못볼것을 봐버렸다>_크라쿠프 2일->베를린 2일) 그분 또한 키예프에 살면서 유럽에 많이 다녀왔다고 한다. 바르샤바엔 정말 볼만한 것이 없고 크라쿠프가 아우슈.. 더보기
우크라이나(Ukraine) 단독배낭여행기 Part 2 아침이 밝아왔다. 정신을 가다듬고 일어나보니 아침 8시 30분정도 된 듯하다.(기억이 또 안난다-_-;) 주위를 둘러보니 본인이 잠든 사이에 관광객들이 7명이나 더 왔던 것이다. 본인의 왼쪽 맞은편에 있는 침대엔 여자 두 명이 자고 있었는데 금발의 여자애가 코를 골면서 자고 있었다 ㅋㅋㅋ; 뭐 어쨌든 화장실 가서 세면하고 샤워하고 어제 마트에서 사온 양고기(?)를 냉장고에서 꺼내서 조리를 했다. 그리고 그 양고기 만으로 부족할 거 같아서 한국에서 사들고 온 작은 컵라면(진라면)도 가지고 와서 조리했다. 후라이팬에 올려놓고 볶아봤더니 뭔 놈의 기름이 좔좔 흘러넘치는 것이었다.-_- 한 20분 뒤에 조리는 다 된 거 같고 본인은 그걸로 아침을 때웠다. 여기서 잠깐!! 호스텔은 아침을 제공해 주는 곳도 있고 .. 더보기
우크라이나(Ukraine) 단독배낭여행기 Part 1 드디어 입국심사대까지 왔다. 일단은 초 긴장상태를 화장실에가서 볼일 보면서 완화시키고... 입국 심사받기에 앞서 김 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일단은 내일 보는 것으로 약속을 잡아뒀다. 키예프 보리스필 공항 입국 심사대 그런데 옆줄에서 아르메니아에서 온 듯한 한 꼬맹이가 본인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꼬맹이라 귀엽게 보였다.+_+ 그래서 긴장감을 완화시킬겸 사진촬영돌입!! 난 애들이 좋다^ㅡ^ 뒤를 돌아봤는데 동양인이 한 명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혹시 한국인이냐고 물어봤지만 그는 국적이 호주라고 한다.-_- 여기서 불안감은 더해 가고... 드디어 본인이 심사받을차례가 왔다. 본인은 입국심사카드와 한국-우크라이나 간의 무사증각서, 여권을 내밀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있는건지 그 심사위원은 실실 웃어대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