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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잔세스칸스&벨기에 브뤼셀 편) 부제: 여행의 참맛 아쉽지만 오늘은 암스테르담을 떠나야 하는 날이다. 오늘은 풍차마을 잔세스칸스(Zoanse Schans)로 가는 날이다. 3년 전, 정말로 시간이 더 많았다면 꼭 가고싶었던 곳인데 시간과 날씨 때문에 못 갔던 곳이다. 네덜란드를 다시 찾아온 진짜 이유는 바로 그 풍차마을에 못갔던게 한이 맺혀서였다. 다행히도 이 날 날씨는 맑고 쾌청했다. 10시 조금 넘어서 호스텔 체크아웃 했는데(사실, 어쩔 수 없이 체크아웃을 해야만 했다.) 그 무거운 배낭이 큰 함정이었다.ㅡㅡ 근데 내 짐들을 본 H는 짐 별로 안많다고 그러네~(지금 이상태로도 충분히 버겁다ㅠㅠ) 아침은 맥도날드에서 해결했는데 세트 하나가 무려 6유로나 하더이다 ㄷㄷㄷㄷㄷ 네덜란드 현지인들에겐 껌값일지 모르겠지만 나한텐 턱없이 비싸기.. 더보기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편) 부제: 나의 향유, 이상의 도시 암스테르담 아침이 밝아왔다. 일어나보니 한 8시 30분쯤은 된 것 같았다. 아직 피곤한 기색은 안가셨지만, 아오~~~ 잘잤다~~~~~ 날씨는 어제와는 달리 맑고 쨍쨍했다. 암스테르담의 아침은 밤과는 달리 평온하고 상쾌한 느낌이 들었다. 10시에 약속된 사람을 담광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일단 씻으러 화장실에 갔는데 시설은 내 기준에서 별로였다. 세면대는 그럭저럭 잘 갖춰져 있지만 샤워장의 수압이 너무 약했고 바닥도 그리 깨끗하지 못했다. 흠, 네덜란드 호스텔 시설은 다 그닥 좋은 편이 아닌건가?O_o(3년전의 크리스찬 셸터 시티도 그랬던것 같았다.) 호스텔에서 약 4유로 정도의 아침을 사먹고 약속장소로 달려갔다. 하늘은 푸르고 맑았지만 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었다. 그리고 우.. 더보기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오스트리아 빈 환승기&네덜란드 도착) 비행기에 올라타니 금발의 승무원들이 환한 미소로 반기고 있었다. 근데 쭉쭉빵빵 언냐들은 역시나 없었고 다 아줌마들, OMG! 승무원들은 빨간색의 제복을 입고 있었고 기내는 색채가 강한 빨간색과 초록색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비행기는 대략 15분인가 20분정도인가, 대기를 탄 뒤 빈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내 옆자리엔 좀 귀여워보이는 여자애가 앉아있었고 중국 본토 출신인듯 했다. 오스트리아로 날아가는 동안 공항에서 못다잔 잠을 청하기로 한다. 근데 잠든사이에 기내식이 왔다 갔었는데 하마터면 아침 홀딱 굶을뻔했다, OMG!! 즉시 스튜어디스 아줌마를 호출하여 김미더밀 플리즈, 김미더밀 플리즈~~~~~~~~!! 식사를 마친 뒤 잠을 다시 청했다. 몇 시간 잤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충분히 잔 듯 했다. 그리.. 더보기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Chinggis Khaan Power Trip 2) Prologue 본 여행기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등장인물의 이름을 영문 알파벳으로 익명처리 하였습니다. (외국인,유명인사,공무원,종교인은 예외) 동유럽으로 홀로 배낭여행을 다녀온 지 어느 덧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일본 단기배낭여행을 다녀온 지 어느 덧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이후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은 없었다. 마음속으로 큰 여행을 다녀오리라고 다짐은 했지만 그동안 학업에 열중했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기만 했다. 그런 와중에 내게 불의의 병이 갑작스레 찾아왔다. 우안에 망막박리, 그러니까 오른눈의 시신경이 갑자기 찢겨져서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수술받고 몸조리만 하는 데 최소 3개월이라는 시간을 날려버렸다. 찢겨져 나간 망막을 붙이는 회복기간에 움직이고 돌아다니다 다시 재발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 더보기
네덜란드(Netherlands) 단독배낭여행기(경유편) Part 2 몸을 좀 뒤척이다가 잠을 깼을때의 시각은 아직 오전 6시 10분이었다. 마음같아서는 더 자고 싶었지만 또 헤매게 될 것이 분명해서 과감히 일어나서 몸을 씻었다. 몸을 씻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히터기 위에 있던 젖은 물건 및 옷은 이제 다 말랐고 새벽창밖은 아직도 어두컴컴했다. 일단은 풀어뒀던 짐 전부다 싸고 정리했다. 그런데 갑자기 사진찍고픈 충동이 갑자기 밀려든다. 충전된 배터리를 카메라 안에다 장착하고 사진촬영에 나섰다. 본인이 숙박했던 크리스쳔 셸터의 내부 모습 책이 꽃힌 곳에는 분명 한국어로 된 기독교 서적이 있었다. 그리고 다시 방 안으로 들어와서 마당을 바라보았다. 이제 7시가 다되어 가는데도 창밖은 아직 어두컴컴했다. 또다시 사진 찍고픈 충동이 밀려든다. 이제 짐을 싸고 체크아웃하러 카운터로.. 더보기
네덜란드(Netherlands) 단독배낭여행기(경유편) Part 1 자, 이제는 표를 끊고 시내로 고고씽!! 스키폴공항 전철역과 열차 내부의 사진 열차를 타면서 여유롭게 셀카 몇방!ㅋㅋ 그래도 혹시나해서 본인의 반대편에 앉아있던 창밖을 바라보는 여자에게 물어보았다. 아니나다를까, 그 여자의 답변이 본인이 타고있는 열차는 중앙역으로 안가는거고 다음역에서 환승해서 가라고 한다. 좀 어리둥절했지만 그 여자에게 물어보지 않았다면 본인은 계속 열차만 타다가 내내 헤맸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 여자가 일러준 역에서 내리고... 그런데 환승하는 곳이 어딘지 잘 몰라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물어보는데 대부분이 잘 모르겠다고 한다...ㅠㅠ 에잇~! 일단은 한번 나가서 살펴보자! 역을 나와서 또 다른 역 쪽으로 들어갔는데 환승하는 곳을 찾았다!!^-^ 암스테르담 전철 노선도, 빨간색 원 안의.. 더보기
동유럽 단독배낭여행기 여행시작편 지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1년반 전의 여행이야기를 재구성 한 것이다. 때는 바야흐로 2009년 2월 9일.... 드디어 그 날이 왔다! 꿈같은 출국일이 현실로 닥쳐온 것이다. 서수원버스터미널에서 공항리무진을 올라탄 순간 본인은 홀로서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여지껏 선교활동(몽골, 중국(연변), 필리핀)은 좀 다녀온 적이 있어도 자유배낭여행은 초행길이다. 그것도 혼자서... 그것도 치안이 그닥 좋지않은 옛 공산국가였던 동유럽으로... 본인은 이 여행기의 이름을 '칭기스 칸 파워 트립' 또는 '킵차크 한국 여행기'라 명명하고 여행을 떠났다. 칭기스 칸(Chinggis Khaan), 그는 역대 땅따먹기의 제왕이었다. 당최 중국(베이징)->몽골->러시아->에스토니아->핀란드(헬싱키) 이런 식의 루트를 여름방학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