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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잔세스칸스&벨기에 브뤼셀 편) 부제: 여행의 참맛 아쉽지만 오늘은 암스테르담을 떠나야 하는 날이다. 오늘은 풍차마을 잔세스칸스(Zoanse Schans)로 가는 날이다. 3년 전, 정말로 시간이 더 많았다면 꼭 가고싶었던 곳인데 시간과 날씨 때문에 못 갔던 곳이다. 네덜란드를 다시 찾아온 진짜 이유는 바로 그 풍차마을에 못갔던게 한이 맺혀서였다. 다행히도 이 날 날씨는 맑고 쾌청했다. 10시 조금 넘어서 호스텔 체크아웃 했는데(사실, 어쩔 수 없이 체크아웃을 해야만 했다.) 그 무거운 배낭이 큰 함정이었다.ㅡㅡ 근데 내 짐들을 본 H는 짐 별로 안많다고 그러네~(지금 이상태로도 충분히 버겁다ㅠㅠ) 아침은 맥도날드에서 해결했는데 세트 하나가 무려 6유로나 하더이다 ㄷㄷㄷㄷㄷ 네덜란드 현지인들에겐 껌값일지 모르겠지만 나한텐 턱없이 비싸기.. 더보기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Chinggis Khaan Power Trip 2) Prologue 본 여행기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등장인물의 이름을 영문 알파벳으로 익명처리 하였습니다. (외국인,유명인사,공무원,종교인은 예외) 동유럽으로 홀로 배낭여행을 다녀온 지 어느 덧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일본 단기배낭여행을 다녀온 지 어느 덧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이후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은 없었다. 마음속으로 큰 여행을 다녀오리라고 다짐은 했지만 그동안 학업에 열중했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기만 했다. 그런 와중에 내게 불의의 병이 갑작스레 찾아왔다. 우안에 망막박리, 그러니까 오른눈의 시신경이 갑자기 찢겨져서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수술받고 몸조리만 하는 데 최소 3개월이라는 시간을 날려버렸다. 찢겨져 나간 망막을 붙이는 회복기간에 움직이고 돌아다니다 다시 재발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