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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언덕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우크라이나 키예프 편 2) 부제: 실종된 또라이근성 이날도 어김없이 아침이 왔다. 그리고 이날도 그 스킨헤드 뉴요커와 피오나가 어김없이 로비의 쇼파를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컴퓨터엔 항상 vk가 켜져 있었는데 음악을 틀기 위해 스탭들이 자기아이디로 접속한 것이다.(vk가 페이스북과 다른 점은 싸이월드와 마찬가지로 배경음악 기능이 있다는 것. 그리고 싸이월드와는 달리 돈주고 음악안사도 된다.) vk는 오로지 내 스마트폰만으로 접속해야되는건가?ㄷㄷㄷ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점은, 며칠동안 지켜봤지만 피오나와 그 뉴요커는 도통 밖으로 나갈 생각을 않는 것이다. 쉬는 방식이야 각자 다르겠지만 얘넨 그렇게 답답하지도 않나? "좋은아침!" "그래, 잘 잤어?" "응, 근데 너 밖에 나가게 되면 나같은 동양인이나 흑인들이 너 보자마자 겁에 질려.. 더보기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우크라이나 키예프 편 1) 부제: 스킨헤드들을 보았다! 그런데 밖에 나와서가 문제였다. 오밤중에 예약한 호스텔까지 어떻게 찾아가야하지? 가다가 스킨헤드들이랑 마주칠지도 모를텐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마침 고려인으로 보이는 두 명의 아줌마들이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일단은 그 아줌마들에게 호스텔이 위치한 곳을 물어보기로 했다.(일단은 도보로 가기로 작정했으니까) 다행히도 그 아줌마들은 한국말을 조금 할 줄 알았다. 그 아줌마들은 러시아 사할린에서 왔으며 이제 곧 사할린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그런다. 그 아줌마는 어떤 한 현지인 아저씨를 잡아서 콜택시를 잡아줄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택시를 탈 때 가급적이면 잔돈으로 줘야된다고 일러줬다. 그렇지 않으면 협상가격을 높게 잡으니까. 얼마 뒤 콜택시는 키예프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