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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

지금까지 다닌 여행지 난이도 3편

규맨이다.

이번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관계로 여행을 별로 다니지 못했다.

게다가 주어진 시간도 짧았기에 단거리를 위주로 다녀왔다.

그래서 2편에 이어 글을 쓰고자 한다.

지금부터 추가로 다녀온 곳을 리뷰하도록 하겠다.

 

채점기준: 치안,물가,현지인들 영어사용,한국어지원 유무,날씨 등.

점수가 높을 수록 난이도는 높아진다.

 

 

칭다오: ●○○○○(5점 만점에 1점)

5점 만점에 1점을 줬다.

안전하다고 하기엔 애매하나 그렇다고 위험하지도 않았다.

현지인의 경우, 좀 배웠다는 지식인 및 젊은 사람들은 영어를 좀 할 줄 안다.

필자는 5월 초에 갔는데 선선하면서도 그렇게 많이 춥진 않았다.

무엇보다도 청도엔 한국인들을 위한 시설들이 많이 널렸다.(PC방,볼링장,사우나,카페 등)

심지어는 필자가 묵었던 호스텔 스탭 중 한 명도 한국어를 구사했다.

물가는 아주 싸진 않지만 비교적 싼 편이다.

특히 교통요금은 너무 싸디 싸서 걱정없이 이용해도 될 정도다.

(버스비: 1원, 택시요금: 기본 9원)

한국인들을 위한 시설이 많고 물가가 싼 이유로 5점 만점에 1점을 부여했다.

당연히 여자들도 충분히 혼자 다닐 수 있는 곳.

 

블라디보스톡: ●●●●○(5점 만점에 4점)

5점 만점에 4점을 줬다.

우선 언어적 문제가 큰 편이다.

로마자로 된 안내판 및 간판은 찾기 힘들었다.

심지어는 공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조차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다수였다.

치안도 좋지 않은 편이다.

예전에 비해선 한결 나아진 편이지만 언제 어디서 경찰의 불심검문과 스킨헤드의 습격은 조심해야 할 것이다.(필자가 갔을 땐 경찰의 불심검문 및 스킨헤드의 습격은 없었다.)

스킨헤드의 경우는 히틀러 생일,히틀러 사망일,러시아 전승기념일 즈음만 조심하면 된다.

식료품점에는 한국제품이 인기가 많고 곳곳에 한국식당도 있다.

해외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첫 여행지로 삼아선 절대 안될 곳!

이상하게도 러시아 및 동구권 국가는 여자 혼자서 다니는게 남자 혼자서 다니는 것보다 좀 더 안전하다.

 

오사카: ○○○○○(5점 만점에 0점)

교통비를 제외하면 물가가 비싼 편이 아니며 교통패스 및 주유패스만 잘 활용해도 경비를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치안은 도쿄와 동일하게 잘 되있고 안전한 편이며 한국어 간판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도쿄와 마찬가지로 영어 못하는 여자 혼자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영어를 못하지만 다들 친절한 편이다.

첫 해외여행지로서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도쿄보다도 더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이 아닌 이상, 패키지로 떠나는건 오버라는 생각이 듦.


교토: ○○○○○(5점 만점에 0점)

오사카의 근교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로 40~60분 소요된다.

일본의 전통과 향취를 고이 잘 간직하고 있는 전통도시다.

역시 치안은 아주 좋은 편이며 교통패스만 잘 활용해도 충분히 경비절감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선호하는 도시다.


홍콩: ◐○○○○(5점 만점에 0.5점, 겨울엔 0점)

5월의 살인적인 더위 때문에 0.5점으로 매겼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국내에 여행정보가 방대하며 치안 또한 상당히 잘 되어있다.

물가는 오사카처럼 적당히 비싼 편. 그리고 사람들도 대체로 친절한 편이다.

여자 혼자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한 곳.


호치민: ●●●○○(5점 만점에 3점)

체감 난이도가 대체로 높다.

싱가폴을 제외한 동남아에선 치안이 아주 좋은 축에 들지만

한국에 비해서 치안이 좋지 않은 편이며 교통질서도 잘 안지켜지는 편이다.

불행 중 다행인 건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있고 물가가 아주 저렴한 편이다.

게다가 국내에 여행정보도 풍부한 편. 그래서 필자는 5점 만점에 3점을 매겼다.

그래도 여자 혼자서는 한번 도전해볼 만한 곳이다.

그런데 음식 입맛은 대체로 필자와 잘 맞았다.

향신료에 내성이 강한 사람한테는 그야말로 파라다이스!


도쿄: ○○○○○(5점 만점에 0점)

나쁘게 얘기하자면 한국과 분위기가 너무 비슷해서 시시하다.

거리에는 어렵지 않게 한국어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치안은 너무나 잘되있어서 늦은 밤까지 여자 혼자 돌아다녀도 별 탈이 없을 정도다.

사람들은 대체로 영어를 못하지만 다들 친절한 편이다.

원전사고가 터진 후쿠시마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긴 하지만 방사능에 피폭될 걱정은 접어두시길!ㅋㅋ

잠깐 있다가는건 별 문제가 없다.

물가는 더럽게 비싸다. 하지만 교통비는 교통패스를 적절히 잘 활용하면 해결될 문제이고

식비는 요시노야같은 체인점을 잘 활용한다면 저렴하게 해결 가능하다.

첫 해외여행지로서는 안성맞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장애인이 아닌 이상 패키지로 가는건 오버라고 본다.


아테네: ●●○○○(5점 만점에 2점)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아주 안전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위험하지도 않았던 곳.

그리고 국내에서도 여행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최근 경제위기때문에 분위기가 안좋은건 사실이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기우일 뿐.

사람들도 대체로 친절하면서도 여유와 유머가 넘쳤다.


크레타: ●●●○○(5점 만점에 3점)

치안은 나쁘진 않았지만 체감난이도가 높은 곳이었다.

한국인은 고사하고 동양인들을 보기 힘든 곳이었다.

게다가 국내에도 이라클리오 지역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여행정보가 없었던 곳.

여름의 크레타의 낮은 지옥이나 다름없었다.(거의 홍콩수준) 그러나 일몰땐 선풍기나 에어콘이 필요없어도 될 정도로 선선했다.

워낙에 방대한 섬이라 차없이 여행하기 힘든 지역이다. 그나마 대부분 관광지가 북쪽 해안에 몰려있어 다행. 대표적인 지역은 하니아(Chania),레팀노(Rethymno),이라클리오(Heraklion),니콜라스 아기오스(Nicolas Agios),시티아(Sitia)가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키릴 문자의 간판을 어디서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고 관광객의 절반이 러시아인들이었다.

현지인들은 대체로 평이하거나 좀 친절했다.


비엔나: ◐○○○○(5점 만점에 0.5점)

치안도 좋고 국내에 여행정보도 방대하다.

게다가 사람들은 영어를 무리없이 구사하면서도 친절하다.

물가는 대체로 비싼 편이다.(그래도 서유럽 중에선 저렴한 편)

그러나 교통비 및 박물관 입장료는 교통패스 및 비엔나카드를 적절히 잘 활용하면 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높은 가성비의 숙박시설이다. 대부분이 저렴하면서도 시설이 깔끔하고 잘 되있었다.


브라티슬라바: ●●◐○○(5점 만점에 2.5점)

필자는 세 번째 방문이기에 5점 만점에 2.5점을 매겼다.

수도치고는 작고 아담하다.

비엔나와 불과 70km 떨어져있지만 물가차이는 큰편이었다.

치안은 평이했고 사람들도 대체로 친절했다.

하지만 국내에 이렇다할 정보가 없기에 점수를 다소 높게 매겼다.

참고로 매년 8월말~9월초 주말에 중앙광장에서 전통 축제가 열린다.

 

 

 

 

Qingdao(5/4 광장)

 

Vladivost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