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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

지금까지 다녔던 여행지의 난이도

규맨이다.

 

살면서 선교활동을 제외하면 14개국 16개의 도시에 다녀왔다.

이 중에서 너무 안전해서 재미없는 곳도 있었던 반면, 스릴이 넘쳤던 곳도 있었다.

 

이제부터 필자가 다녀왔던 여행지 리뷰에 들어가보겠다.

난이도가 높을 수록 필자는 높은 평점을 매겼다.

 

난이도 채점 기준: 치안, 국내에 존재하는 여행 정보량, 현지인 영어구사능력, 물가, 한국어 및 한국인

 

암스테르담: ●●○○○

필자의 첫 배낭여행 때 맨 처음 밟았던 곳이다.

작년까지 포함하여 총 두 번 갔지만 암스테르담은 대마초냄새가 역했고 음산함을 풍겼다.

그렇지만 그렇게 위험한 곳은 아니었다. 분위기가 좀 그래서 그렇지, 치안은 생각보다 잘 되어있었다.

홍등가엔 치안에 힘쓰는 경찰관들을 힘들지않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 대부분이 영어에 유창해서 아무나 붙잡고 말을 걸어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마약흡입 및 음산한 분위기 때문에 5점 만점에 2을 부여했다.

 

브뤼셀: ●●●◐

암스테르담보다 더 음산한 분위기를 풍겼고 과거에 관광객 대상으로 폭행사례도 몇번 있었다.

영사관조차 브뤼셀 중앙역과 남역 부근은 여행유의구역이나 다름없다고 언급했을정도. 경찰들도 무책임하다고 들었다.

그렇지만 필자는 아무사고없이 무사히 잘 다녔고 친절한 사람들만 만났기에 5점 만점에 3.5점을 부여했다.

여담이지만, 흑인 꼬마애를 핸드폰으로 뭐 어찌했다고 내게 달려들어서 따졌던 흑언니, 레알 무서웠다. ㄷㄷㄷㄷ

 

파리: ●◐○○○

대부분 서유럽들이 다 그렇겠지만, 파리는 대체로 안전하면서도 낭만적이었다. 그리고 마음만 먹는다면 여행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험상궂게 생긴 흑형들만 좀 조심한다면 별 문제 없었던 곳.

그렇지만 소매치기 및 몽마르뜨에서 팔찌강매가 빈번하게 일어난 사례가 있어서 필자는 5점 만점에 1.5점을 부여했다. 여자 혼자서 여행해도 별 무리가 없었던 곳.

 

인터라켄: ◐○○○○

안전하다. 그리고 현지인들도 꽤나 친절하고 영어에도 유창하다.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도 없다.

그래도 조심해야 된다면 살인적인 물가, 몇몇 한국인들이나 기상이변이겠지.

한국인들이 눈에 잘 띄여서 이건 뭐 강원도 리조트에 온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필자는 5점 만점에 0.5점을 부여했다. 여행의 '여'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첫 여행하기엔 안성맞춤인 곳이며 어르신들 경로여행 시켜드리기에 가장 최적인 곳이다.

 

베네치아: ●◐○○○

생각보다 안전했다. 관광책 및 가이드북에는 이탈리아는 소매치기의 천국이라고 소개되어 있으나 베네치아는 어느 누구도 필자를 건들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민박집 매니저는 베네치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부문에서 10위권이라고 귀띔했다. 그렇지만 경찰들이 무책임한 편이라고 들었고 필자가 기념품 팔던 흑형과 가벼운 트러블이 있었 5점 만점에 1.5점을 부여했다.(다행히 아무일 없이 무사히 넘어가긴 했다.)

 

잘츠부르크: ◐○○○○

모차르트의 고향으로 유명한 곳으로써 아주 안전한 곳이었다. 안전에 대해선 뭐라 설명하기 힘든 곳이었다. 물가는 비싸지 않았고 현지인들은 대체로 영어를 무리없이 구사하는 편이었다. 여자혼자 돌아다녀도 별 무리가 없는 곳, 그리고 여행 무경험자가 여행하기에도 별 무리가 없는 곳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5점만점에 0.5점을 부여했다.

 

브라티슬라바: ●●●○

공포영화 호스텔 시리즈로 유명한 곳이다. 동유럽 가지 말라는 괴담도 그곳에서 유래됐다. 그렇지만 브라티슬라바는 생각보다 안전했다.(서유럽만큼 안전하진 않았지만) 사람들도 대체로 친절했고 분위기도 괜찮았다. 단지 영화는 영화였을. 그렇지만 중앙역 주변은 치안이 그닥 좋지 않았다. 껄렁한 초글링이서 사람들한테 돈을 요구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잘못 행동했다간 사람 칠 것 같았다.) 그리고 국내에는 여행정보가 턱없이 부족하기에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았다. 그래서 필자는 5점만점에 3을 부여했다.

 

크라쿠프: ●●◐○○

전반적으로 폴란드는 치안이 썩 좋지는 않으나 크라쿠프는 관광도시인 만큼 치안이 좋은 편이었다.

밤에 외진 곳만 돌아다니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없었던 곳.

다만, 역 주변은 약간 치안이 좋지 않다. 처음으로 크라쿠프 갔을 때, 웬 독일인 앵벌이가 친근하게 다가와서 자기를 도와달라고 했다.(그래도 소매치기보단 나은 XX였음.) 그렇지만 그 외의 지역은 별 문제가 없었기에 5점 만점에 2.5점을 부여했다.

 

바르샤바: ●●●◐○

전체적으로 우울하고 음산했다. 모두가 그렇진 않았지만 시민들 표정도 대체로 차가웠다. 사람들은 영어를 잘 못하는 편이다.

필자는 바르샤바에서 사고를 당한 적은 없었지만 이따금 인종차별 폭행소식은 들었다.

치안이 열악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해외 첫 경험자가 자유여행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르는 곳. 그래서 필자는 5점 만점에 3.5점을 부여했다.

 

리비우: ●●●●◐

필자가 처음 이 곳에 갔을 때 현지 경찰들에게 봉변을 당했던 곳이다. 그리고 필자에게 시비를 걸어온 사람도 있었다. 키예프만큼은 아니지만 스킨헤드 활동이 간헐적으로 있는 곳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국내에 이렇다 할 여행정보도 없다. 그리고 패키지상품도 찾기 힘들다. 영어표지판도 보기 힘들었고 대다수 사람들이 영어를 구사할 줄 모른다.(영어 할 줄 아는 사람 만나게되면 천만다행) 유로 2012 축구대회 이후로 경찰들의 횡포가 없어지는 등, 치안은 한층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안한 곳. 인접한 국경지역(모스티스카)에서는 국경수비대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동양인들을 대상으로 불법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5점 만점에 4.5점을 부여했다. 해외 무경험자는 절대 첫 여행지로 삼지 말아야 할 곳.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곳은 남자가 혼자 여행하기에 위험부담이 더 따르는 곳이다.

 

키예프: ●●●●○

리비우만큼은 아니지만 난이도가 높은 곳이다. 필자는 키예프에서 사고를 당한 적이 없었지만 흐레샤틱 거리와 마이단 광장에서 이따금 스킨헤드의 횡포가 보고되고 있다. 경찰의 횡포 또한 자주 있었다. 간혹 스킨헤드에게 살해되는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2007년에 한국인 유학생이 스킨헤드의 집단 폭행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유로 2012 축구대회 이후로 경찰들의 횡포가 사라졌지만 그래도 밤길은 주의를 요한다.

치안은 한층 좋아졌지만 아직 국내엔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고 4월 중에 스킨헤드 활동이 간헐적으로 있기에 5점 만점에 4점을 부여했다. 리비우와 마찬가지로 남자혼자 여행하기에 위험부담이 더 따르는 곳.

 

비엔나: ●○○○○

치안은 안정된 편이었고 분위기도 서울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던 곳이었다. 성 슈테판 성당을 중심으로 한 중심가는 안전한 편으로 소매치기만 조심한다면 별 무리가 없는 곳. 물가도 다른 서유럽에 비해서 다소 저렴한 편이었다.(서울에 비해서 비싼 편이었지만) 그렇지만 필자는 에르드베르크 버스터미널에서 아랍계들이 정리가 되지 않은 난투극 장면을 목격했기에 5점 만점에 1점을 부여했다.

 

베이징: ●●○○○

우리에게 친숙한 곳이고 국내에 여행정보가 방대하다. 물가도 저렴했고 이따금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현지인도 볼 수 있었다. 중국 공산당들의 중심지이기에 치안도 좋은 편이다. 그렇지만 바가지장사 때문에 쇼핑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곳.(그렇지만 쇼핑의 신들에게는 게임장이나 다름없는 곳) 왕부정 거리에서 제대로 바가지 씌인 악몽때문에 필자는 5점 만점에 2점을 부여했다.

 

부다페스트: ●●◐○○

치안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난이도는 그리 높지않은 느낌이 들었다. 일단 바르샤바보단 한층 더 나은 편이었다. 게다가 국내에 여행정보가 풍부한 편이다. 이따금 스킨헤드 폭행사례와 가짜경찰의 횡포가 들리긴 했지만 필자는 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에 비하면 꽤 미미한 수준. 이상한 술집에만 안가고 밤에 인적드문 곳으로만 안간다면 별 문제없는 곳. 여자가 단독으로 여행하기에는 도전해볼만하다. 필자는 5점 만점에 2.5점을 부여했다.

 

타이페이: ◐○○○○

'꽃보다 할배'에서 화제가 됐던 곳으로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일본,중국을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다녀온 곳 중에서 한류문화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이었다. 치안이 잘되있고 사람들은 대체로 온화하고 친절하다. 그리고 곳곳마다 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이하 패마)가 있어서 생필품을 불편없이 살 수 있다 그리고 편의점에는 한국제품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물가 또한 대체로 저렴한 편이다.(베이징 원가수준 아니지만.) 이따금 스린예스,시먼딩,편의점에서 한국노래를 들을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5점 만점에 0.5점을 부여했다. 일본여행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가장 추천해 주고싶은 곳!

 

도쿄: ◐○○○○

비싼 물가만 아니면 평점을 0점으로 주고 싶은 곳. 나쁘게 말하자면 지금까지 다녀온 곳중에서 가장 시시하고 재미없었던 곳이었다.(필자가 그 전에 우크라이나에 다녀왔기 때문에) 분위기는 한국과 너무나 비슷했고 지하철 역에서는 한국어 안내간판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영어를 못했지만 온화하고 친절했다.(늬들 이미지연출인거 다알아!ㅡㅡ) 여자 혼자서도 여행하기 상당히 무난하고 영어를 할 줄 몰라도 무리없는 여행이 가능하다. 필자는 5점 만점에 0.5점을 부여했다.

 

 

지금까지 필자가 다녀온 곳을 리뷰해봤다. 그러나 이 리뷰는 어디까지나 필자 기준으로 매긴 것이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필자가 매긴 난이도보다 더 높게 느껴질 수도 있고 더 낮게 느껴질 수도 있다.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가게 될까나~

 

 

가을이라 자꾸 생각이 많아진다.

주변도 울긋불긋하고 아름답다.

그래서 야경을 몇장 올려봤다.

때론 야경은 사람을 힐링시켜주기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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