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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ggis Khaan Power Trips/2015 5월 단거리 대륙여행(중국,러시아)

5/1~3 칭다오 유랑기

 

 

 

 

 

 직장에 입사한 지 어언 2개월 후

 연휴 중에 어디로 떠날까 또 고민을 했다.

 아니, 사실 여행계획은 입사하자마자 잡고 있었다.

 원래 5월 23~25일 블라디보스톡만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는 회사가 휴무일정으로 잡혔다.

 그 사실을 알자마자 후딱 다른여행계획도 일정에 집어넣었다.

 생각같아서 오사카나 대만을 한번 더 가고 싶었지만

 이미 오사카는 자리가 거의 없는 상태

 대만도 마찬가지, 경유편이 남아있긴 하나 중국 경유

 그것도 길게는 10시간 넘게;;

 러시아일정을 5월 1~3일 일정으로 바꿀까 잠깐 생각도 해봤지만

 그 때의 러시아는 히틀러 사망일과 소련 전승기념일 사이기에 위험한 시기.

 고민 끝에 마침내 여행지를 청도로 잡게 됐다.

 한국과 굉장히 가까운데다 한번도 가본 적이 없기에 결국은 청도로 ㄱㄱㄱ!!!

 

 

 첫날 오후 5시경 칭다오에 도착!

 오후 4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한시간 만에 칭다오에 도착했다.

 칭다오에 도착한 대로 공항버스티켓을 구입하여 버스에 승차!

 티켓을 사고 밖에 나오니 생각보다 추웠다.

 밖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었다.

 이거 까딱하다간 감기걸리겠는데~?

 

 

 길은 생각보다 많이 막혔다.

 퇴근시간대여서 그런지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었다.

 시내까지만 가는 데에만 어언 두시간 걸린 듯 했다.

 

 

 공항버스는 KFC앞에서 하차했다.

 위치는 얼추 성 미하엘 성당과 가까운 위치였다.

 근데 호스텔을 찾는 게 또 문제 ㅋㅋㅋ

 임시방편으로 KFC에 들어가서 구글맵을 이용하려 했으나

 중국은 구글조차도 차단했다.

 허허~ 이것 참 돌겠네~ㅋㅋㅋㅋ

 

 

 중국은 대표적인 인터넷 매체가 접속차단이 되어있다.

 페이스북,트위터,유튜브,구글,인스타그램,심지어는 카카오스토리까지!!

 특히 구글이 접속안되다 보니 이것참 돌겠단 말입니다!!ㅎㅎㅎㅎ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법이 없는건 아니었다.

 내가 누구냐~ㅎㅎㅎㅎ

 필자는 superVPN을 설치했다.

 구글스토어가 접속이 되질 않으니 네이버 개인블로그에 들어가서 다운받았다.

 페북 및 인스타에 접속할 때 마다 VPN부터 실행시켜야 된다는 게 번거로웠지만

 그래도 접속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어디임~ㅋㅋㅋㅋ

 

 

 중국에서 페북이나 인스타, 구글,카스를 접속하고 싶다면 출국 전 미리 VPN어플을 설치를 권장드립니다.(단, 상해 자유무역지대에서는 VPN프로그램 없이도 페북,인스타,구글 등 접속 가능)

 단, 경우에 따라 악성코드가 옮겨붙을 우려가 있으니 VPN설치는 알아서 판단하시길...!

 

 

 결국 Wheat 호스텔은 KFC안에서 대기하던 고딩들에게 물어서 찾을 수 있었다.

 호스텔에는 안경을 쓴 귀여운 스탭이 카운터를 지키고 있었다.

 그 스탭은 한국어를 잘하는 편이었다.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의사소통엔 거의 문제가 없었다.

 

 

 방을 배정받았을 땐 시계는 이미 8시를 넘긴 후였다.

 밖엔 바람많이불고 비도 내리고

 목적지를 잡고 돌아다니기엔 이미 늦은 시각이었다.

 자기 전에 동네 파악을 위해 한시간정도 그 주변을 돌아다녔다.

 

 

 다음날 아침, 마당에는 비가 전날보다 더 많이 내리고 있었다.

 긴팔을 입지 않으면 감기에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대충 씻고서 맥주박물관 위치를 알아놓고 아침먹으러 ㄱㄱㄱ!!

 

 

 주변의 유럽스러운 분위기는 마음에 들었다.

 아침은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때우면서 창밖의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구름은 고층건물을 가렸다.

칭다오는 해안도시인데;;

 

 

 

 

 

 

 

 식사를 마치고 거리로 나섰다.

 어디선가 폭죽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분명 오르막길 쪽이었다.

 맥도날드 앞의 사거리 오르막 길이 왠지모르게 가고싶어졌다.

 

 

 

 

 

 

 

 

 

 

 

 

 

 

 

 오르막길을 오르니 유럽풍의 성당이 한 채 있었다.

 그리고 마당에서는 야외결혼식이 다쌍으로 울리고 있었다.

 허허 주말이라서 그렇구먼~ㅋㅋㅋㅋ

 성당 쪽에는 웨딩촬영중인 예비부부도 있었다.

 

 

 

 

 

 

 

 

 

 

 

꽃앞에서 개폼도 잡아보고 ㅎㅎㅎㅎ

 나 요즘 가을타나~ㅋㅋㅋ

 저 데려갈 사람은 얼른 데려가주시길~~~ :P

 

 

 

 자, 입장료 10원 내고 미카엘 성당 내부로 입장!!!

 

 

 

 

 

 

 

 

 

 

 

 

 

 

 

 지금까지 여지껏 살면서 가봤던 성당은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파란교회, 크라쿠프(폴란드) 카지미에슈 성당, 키예프(우크라이나) 페체르스카야 수도원, 볼로디미르 성당, 미하일롭스키 성당(키예프에선 거의 성당투어만 했네 ㅎㅎㅎ), 비엔나 슈테판플라츠, 부다페스트 이슈트반 성당, 크레타 레팀노의 이름도 기억안날 성당 등!(많이도 갔다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키예프의 페체르스카야 수도원(동굴성당) 빼고 다 거기서 거기였던 것 같았다.

 미카엘 성당도 독일인들이 지어서 그런지 그냥 유럽의 평범한 성당처럼 보였다.

 단지 좀 이색적이라면 중국에 그런 유럽풍의 성당이 있다는 점.

 뭐 그거말고는 없다 ㅎㅎ

 

 

 

 

 

 

 

 

 

 

 

 

 

 

 

 내부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다시 나왔다.

 성당 주변에는 예비부부 몇 쌍이 웨딩촬영 중이었고

 건너편 결혼회관에는 몇 쌍의 부부들이 합동결혼식을 올리고 있었다.

 무대에는 두 명의 무용수들이 용의 탈을 쓰고 현란한 춤을 추고 있었다.

 웨딩촬영하는 예비부부들,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들을 보면서 잠시 무거운 생각에 빠졌다.

 결혼을 하는 순간, 나의 자유와 유랑은 이렇게 끝이 나는 것인가?

 그리고 결혼은 곧 나의 정착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면 결혼 후에도 자유를 만끽하면서 살 수 있는 것일까?

 언젠간 새 가정과 정착을 그리워할테지~

 허나 아직은 이대로 여행을 끝내고 싶지 않다.(출장 및 회사에서 보내주는 단체여행은 말고)

 

 

 야외합동결혼식이 끝나고 내리막길로 내려갔다.

 내리막길은 잘 꾸며진 카페거리였다.

 벽화 앞에는 몇몇사람들이 포즈를 잡으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진을 찍다보니 커피가 땡겼다.

 그리고 잠시 쉬고 싶었다.

 잠시 사색도 하고 싶었고 잠시 인터넷도 하고 싶었다.

 더이상은 못참겠다!! 벽화 옆의 카페로 ㄱㄱㄱㄱ!!

 

 

 

 

 

 

 

 

 

 

 카페모카 한 잔의 가격은 한화로 환산하면 약 6천원 정도였다.

 한국에서는 평범한 가격일지 몰라도

 칭다오 물가로 봤을땐 굉장히 비싼 가격임엔 틀림없다.

 

 

창밖엔 비는 제법 그쳤으나

하늘은 여전히 구름으로 덮혀있었다.

언제 또 비가 내릴지 모르는 상태였다.

페북 및 인스타그램으로 지인들 상태 및 소식도 훑어보고

네이년 뉴스도 쭉 훑어보고

인터넷 서핑하다 지치면 창밖을 바라보면서 멍도 때리고~~~

나의 정신세계는 여기저기 왔다리갔다리 하고 있었다.

정신아~ 제발 돌아와~~~~~~~ 플리즈~~~~~~

 

 

커피를 다 마시고 멍을 때리고 나니 이번엔 배가 고파졌다.

 에라이~ 모르겠다!! 밥먹으러 ㄱㄱㄱ!!!

 

 

 

 

 

 

 

 

점심은 닭간장볶음으로 결정!!!

이것도 중국음식인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먹고봅시다~ㅋㅋ

배가 고프면 우선은 먹고보는법!!

재빨리 먹고나서 숙소에서 좀 쉬다가 버스타고 맥주박물관으로 ㄱㄱㄱ!!

버스요금은 꼴랑 1원밖에 되지 않았다.

와~~~ 교통요금은 레알 제대로 싸네!!ㅋㅋㅋㅋ

 

 

돌아다니면서 느낀 것이지만

청도도 꽤 넓고 컸다.

도저히 도보로 명소를 다 돌아다닐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었다.

 그나마 택시비가 싸서 다행이지, 비쌌으면 어쩔뻔~~ㅋㅋㅋ

 

 

 

 

 

 

 

 

 

 

 

 

버스에서 내려서 한 15분정도 걸어서 맥주박물관에 도착했다.

 역시나 청도도 넓디 넓었다.

 그나마 날씨가 선선해서 다행이지,

푹푹찌고 더웠다면 입에서 쌍시읏이 들어간 말이 절로 나왔을지도~ㅋㅋㅋ

오늘도 국제학생증을 꺼내서 사기를 한번 쳐보지만

 학생할인은 먹혀들지 않았다.ㅠㅠ

(고마해라~ 서른넘어서 마이 묵었다 아이가~~)

 

 

처음으로 들어간 곳은 칭따오 맥주 역사관

칭따오 맥주의 첫 역사는 19세기 말인지 20세기 초인진 모르겠지만

유래는 독일에서 비롯되었다.

간단한 사전조사에 의하면 칭따오는 19세기 말에 독일이 지배했고 주둔했던 곳이었다.

그래서 도시에 유럽식 건축물이 있었고 맥주문화가 발달되 있었다.

역시 독일하면 맥주가 바로 생각나져~ㅋㅋㅋ

 

 

 

 

 

 

 

 

시간이 흐를 수록 칭따오 맥주캔 및 병은 좌측 상단에서 우측 하단으로 쭉 갔다.

 

 

칭따오 역사관 구경을 끝마치고 곧바로 간 곳은 칭따오 제조박물관

쭉 가보니 거대한 철판 가마솥같은 기계가 진열되있었다.

3년 전 암스테르담 하이네켄 박물관 이후로 오랜만이다.

흐름은 하이네켄 박물관과 비슷했다.

한가지 미묘한 차이점이 있다면 칭따오 박물관이 좀 더 세세하다는 정도?

 

 

 

 

 

 

 

 

 

 

 

 

 

 

 

맥주를 즐겨마시는 남자들이 본다면 환장할 정도의 비쥬얼 ㅋㅋㅋ

갑자기 한때 TV에 나왔던 하이네켄 광고가 떠오르네 ㅋㅋ

(남자들이 하이네켄으로 가득한 방을 소리지르던 그장면!!!)

 

 

역사관을 다 돌고나서 나온 방은 칭따오맥주 시음관이었다.

맥주는 한 잔에 한해서 벌꿀땅콩과 함께 무료였다.

시음관엔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혼자여서 그런지 뭔가 느낌이 이상하고 서먹했다.

그리고 시음관엔 전부 다 2인이상씩 온 사람들 뿐...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맥주 맛은 그저 쓰디쓰고 씁쓸하기만 했다.

(그러게 왜 갑자기 칭다오로 혼자와가지고~ㅋㅋㅋ)

 

 

맥주를 다 마시고

 

 

 

 

 

 

 

터널을 지나니 또 다른 역사관 및 미디어관이 있었다.

미디어관에는 게임을 즐기는 장소가 있었다.

칭따오 그림이 나온 마작을 몇 판 하고서 기념품가게로 갔다.

S군의 부탁이 생각났다.

I ♥ Tsingtao 문구가 들어간 티셔츠를 지르고 와인박물관으로 ㄱㄱㄱ

 

 

약도를 보고 계속 걷고 걸었으나 와인박물관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은 걷는 데에만 한 시간 넘게 투자한 것 같았다.

칼로리 제대로 뺐네 ㅋㅋㅋㅋ

근데 다리가 너무 아프니...ㅠㅠ

어쩔 수 없이 인근 비즈니스 호텔로 들어가서 카운터에 지도를 보여줬다.

내가 간 곳은 와인박물관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다.

이런 제기리;;;

다행히도 연로하신 종업원이 와인박물관으로 가는 버스정류장 및 노선을 안내해줬다.

그 비즈니스 호텔에서 와인박물관까진 버스를 타고도 무려 20분이나 걸렸다.

젠장~ 칭따오마저도 허벌나게 크네 ㅋㅋㅋㅋㅋ

 

 

어떻게 해서 와인박물관에 도착했는데 와인박물관 앞은 보수공사 중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해는 이미 저물어버린 뒤...

허탈히 발길을 돌리면서 어쩔 수 없이 숙소부근으로 ㄱㄱㄱ!!

 

 

 

 

칭다오 와인박물관, 보다시피 담쟁이덩쿨로 덮여져있다.

 

 

 

 

 

훈훈(?)해보이는 사진 한장!ㅋㅋㅋㅋ(퍽~!!)

 

 

숙소에서 좀 쉰뒤 다시 밖으로 나왔다.

나오고싶어 다시 발이 근질거렸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 유명한 우쓰(5.4)광장 못가면 억울하겠지~

그럼 이제 택시타고 우쓰광장으로 ㄱㄱㄱㄱ!!

 

 

택시에서 내려서 좀 더 걸으니 붉은 색의 조형물이 보였다.

 

 

 

 

 

 

우쓰광장의 조형물은 눈부신 붉은 색을 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공원은 크게 떠들썩하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 맥주 한 캔이나 커피 한잔을 음미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며 얘기할 동무가 필요했는데(북한에서 왔녜? 동무라고 쓰게)

그래도 고독을 씹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었다.

약 십분간 광장을 감상 후, 해안 쪽으로 갔다.

저 바다 너머 쭉 가고 가면 대한민국인가?

 

 

 

 

 

 

 

 

 

 

 

붉은 조형물과 떨어진 곳은 적막하고 조용했다.

저 바다 너머에는 화려한 불빛이 비추고 있었다.

고독을 씹기엔 너무나도 좋은 조건이었다.

바닷바람은 제법 시원하게 불었다.

여기는 어디고 나는 누군가?

어쨌든 바닷바람에 몸을 잠깐 맡겨본다.

직장에서 상사 및 거래처로부터 받았던 스트레스들

그동안 길고도 짧은 솔로생활로 인한 외로움들

지난 해 취업낙방으로 인했던 스트레스들

잠깐이나마 바람과 함께 저 건너 한국으로 보내본다.

 

 

슬슬 공원을 빠져나와 거리를 걸어본다.

좀 걷다보니 대형쇼핑센터 MIXc가 눈에 보였다.

전구를 달고 쇼핑센터 앞에 세워진 나무는 크리스마스 겨울도시를 연상케 했다.

서늘한 밤바람은 그 분위기를 한층 더냈다.

5월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라니, 이거 뭔가 특이한데?ㅋㅋㅋㅋ

 

 

 

 

 

 

 

 

 

 

 

 

 

 

 

칭다오의 밤은 화려하면서도 요란하지 않았다.

테라스에 걸쳐서 와인한잔을 음미하고 싶었다.

그냥 이대로 이 밤이 흘러가지 않기를 나는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다음날에 귀국....ㅠㅠ

어차피 그다음다음날이 어린이날이었지만

이대로 한국으로 돌아가기엔 너무나도 아쉬웠다.

 

 

밤 10시가 넘어서즈음, 이제 슬슬 돌아가려고 하는데...

문제는 택시를 잡기 어려웠다.

KFC로 가냐고 물었는데도 영어를 모르는 택시기사들은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 뿐이었다.

한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그것도 동승자 덕에 겨우 숙소로 갈 수 있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동승자는 KFC를 컨더지로 발음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KFC라고 말했다간 못알아 듣는다고 함ㅡㅡ)

아!! 어쩐지 택시기사들이 잘 모른다고 하면서 쌩까나 했다 ㅋㅋㅋㅋ

이런 짱깨쉐이들~~!!!

 

 

이리하여 간신히 호스텔에 돌아왔다.

근데 방안에는 웬 여자목소리가 들려왔다.

난 내가 묵는 방에 다 남자들 뿐인줄 알았는데...

조심스레 들어가보니 동양인의 여자분이 한 명 있었다.

알고보니 그녀는 한국인이었다. ㄷㄷㄷㄷㄷ

나는 바로 잠들지 못하고 방안에 여기저기 섞여있는 캐나다인들,중국인들,그 한국인 여성분과 한바탕 호탕하게 만담을 나누다 잠들었다.

 

 

그렇게 칭다오에서의 짧디 짧은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