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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ggis Khaan Power Trips/2015년 8월 방타이기

방타이 2-2편

한동안 회사일이 지독하게 많고 바빴던 이유로 여행기를 못남기다가 이제야 또 남긴다.

다녀온건 8월 중순인데 이 글을 지금 쓰고 있을때, 나는 이미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 ㄷㄷㄷㄷ

야근이 웬수지, 행사가 웬수지~ㅡㅡ;

 

 

호텔에 돌아온 대로 가이드와 악수를 나누고 헤어진 뒤,

오일마사지를 받으러 호텔 근처 마시지샾으로 갔다.

실컷 돌아다녔으니 몸 또 풀어줘야지 ㅋㅋ

 

 

다이 위에 엎드려서 한참 천국을 맛보고 있을 때, 느닷없이 거래처에서 전화가 왔다.

(제발 휴가중인데 저좀 내버려두면 안되나요~~ㅠㅠ)

역시나였지만, 거래처의 하대리님은 좀전에 광고판에서 봤던 콤프레셔를 의뢰했다.

지난번 블라디보스톡에 있었을 때도 잘 즐기고 있었는데 거래처의 김대표님한테 전화한통...ㅠㅠ

(뭐 그땐 연차안내고 여행가서 좀 이해는 간다만 나 전화비 어떡하라구요~~~ㅜㅡ)

 

 

마사지를 다 받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졌다.

저녁은 분위기 좋은 유럽풍의 노천 레스토랑에서 태국 전통음식을 음미하기로 했다.

 

 

 

 

 

 

 

 

 

 

 

 

 

유럽풍의 분위기를 풍기고 유럽풍의 음악이 흘러나와서 분위기는 죽여주는데

맛은 전날 가이드와 먹었던 식당에 비해 꽤 별로였다.

사람들에게 저마다 선호하는 기호가 있겠지만

이곳 Mootalay 음식점은 향신료 향이 드럽게 나는 편이었다.ㅡㅡ

특히 똠양꿍은 향신료 냄새 쩔었음~~ㄷㄷㄷㄷ

결국 냄새때문에 다 먹지도 못하고 남겨야만했다...ㅠㅠ

가격도 드럽게 비싸고...

전날 가이드랑 식사했던 식당은 입맛에 잘 맞았고 가격도 착했는데...

 

 

식사를 마치고 썽태우를 타고 워킹스트리트로 ㄱㄱㄱ!!

이날도 워킹스트리트는 휘황찬란한 불빛을 비추며 광란의 밤을 장식하고 있었다.

캬~ 죽여주는데~? 이래서 내가 암스테르담에 반한 듯 하다.

아고고바로 안구정화 하러가기 앞서, C군에게 문화체험 시켜준답시고

두리안을 사먹으러 갔다.

근데 두리안을 파는 노점상들이 드럽게 안보이네~ㅋㅋㅋ

 

 

한 30분정도 쏘다녔나~

간신히 두리안파는 노점상을 찾았다.

1년만에 먹어보는 두리안이지만

두리안은 여전히 맛있었지만 독한 냄새를 풍겼고 씹을 수록 목이 말랐다.

C도 같이 근무했던 부사관이 신혼여행때 사갖고 온거 먹은 게 생각났다는데

별로였다고 했던가~

이제보니 카라멜이 아니라 지우개를 씹는 것 같은...(우웩~~!!)

 

 

 

 

 

 

 

 

 

 

이날도 아고고바 스테이지 위에선 반라 혹은 나체의 여자들이 춤을 추며 남자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헤벌레거리며 넋이 나가있었다.

나와 C 또한 싱하 맥주를 마시면서 그녀들과 바 분위기를 감상하고 있었다.

곳곳에는 서양 할배들이 푸잉(태국어로 '아가씨'를 지칭)들을 끌어안으며 진득하게 놀고 있었다.

 

 

정신없이 워킹스트릿 분위기를 즐기다 보니 시계는 벌써 자정을 넘겼다.

슬슬 피곤해지기 시작한 우리는 썽태우를 다시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여행때마다 느끼는데 하루가 지나고 나면 왜이리 개운치 못하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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