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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슬로바키아 정보

슬로바키아(브라티슬라바) 추가정보

 아직도 우리나라에선 슬로바키아에 대해 굉장히 생소할 것이다.

 필자도 도서관에서 관광정보를 뒤져봤는데

 슬로바키아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을 뿐더러

 있어도 무려 5년이상 지난 자료 혹은 엉터리 자료들일 뿐이다.

 그나마 유명한 게 한가지 있었다면 공포영화 '호스텔'의 무대라는 것.

 그러나 영화속의 이야기는 그저 뜬구름잡는 헛소리일 뿐이다.

 필자는 브라티슬라바 방문이 벌써 두 번째인데

 위험요소도 거의 없었을 뿐더러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평온한 작은 도시였다.

 

 

 각설하고 브라티슬라바로 편하게 가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슬로바키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브라티슬라바에서 입국하려고 하는데

 비엔나 슈베하트 공항에서 입국하는게 훨씬 좋다.

 거긴 한국으로 가는 노선도 많을 뿐더러 직항노선으로 대한항공이 다닌다.

 그리고 비엔나 공항에서 브라티슬라바까진 버스타고 꼴랑 한 시간도 안된다.

 두 국가 다 솅겐조약을 맺었으므로 국경검문도 없다.

 

 

 버스는 30분에서 1시간에 한 대씩 오는 편.

 버스이름은 'Blaguss', 요금은 편도로 꼴랑 7.2유로.

 이건 인천공항에서 수원으로 가는 리무진 요금보다도 조금 더 싼 편이다.

 덤으로 그 버스는 와이파이도 가동된다.

 운전수는 영어,독일어,슬로바키아어,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다.

 

 

 그 버스의 최종 종착지는 브라티슬라바 국제공항인데

 브라티슬라바 시내로 가려는 사람들은 UFO다리

 (신교(新橋), 현지어로 novy most(노비 모스트))에서 하차하면 된다.

 참고로 'novy most'는 슬로바키아어 뿐만 아니라 러시아어로도 '신교' 맞다.

 (러시아어와 슬로바키아어는 대체로 비슷한 체계를 가진 슬라브어)

 그리고 UFO다리에 내려서 다리를 건너지 말고

 뒷쪽으로 쭉 들어가면 중심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혹시라도 길을 다니다 길을 잃게 된다면

 무조건 UFO다리를 찾는 것이 편하다.

 UFO다리 자체를 브라티슬라바의 중심이라고 보면 편하다.

 그리고 그 UFO다리 밑에서는 데빈성(Devin castle)과

 비엔나로 가는 버스가 운행된다.

 (참고로 비엔나행을 타면 그 버스는 비엔나 Erdberg 전철역까지 간다.)

 데빈성으로 가고 싶은 분들은 그 다리밑에서 29번을 타고 가면 된다.

 대략 30분정도 소요된다. 버스는 약 한시간에 한대씩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이 다리가 UFO다리(노비모스트)다.

 저 건너편이 브라티슬라바의 신시가지인데

 관광구역이 아닌 경제 및 행정구역인듯 하다.

 

 

 이건 내가 구상한 관광코스인데

 그닥 복잡하지가 않아서 반나절이면 다 돌 수 있는 코스다.

 그리고 트롤리버스나 트램 또한 탈 필요도 없었다.

 

 

 UFO다리(Novy most)->브라티슬라바성(Bratislava castle)->성 마틴 성당(St. Martin church)->구시가지(Old city)->흘라브네 광장(Hlavne square)->오페라하우스(Opera house)->파란 교회->시민공원

 

 

 그리고 브라티슬라바는 현재 화폐를 유로로 쓰고 있다.(유로존)

 그러니 그곳으로 여행이나 출장계획이 있다면

 그냥 우리나라에서 유로로 바꿔가면 된다.

 

 

 필자가 겪어본 브라티슬라바의 기후는

 9월 초에는 낮에는 대체로 습하고 더웠고 밤이 좀 선선했고

 해는 오후 7시경에 저물었다.

 5월 중순에는 오전과 밤에는 대체로 선선했고

 낮에는 햇살이 따스했던 그런 날씨였고

 해는 오후 9시경에 저물었다.

 

 

 브라티슬라바 사람들은 붙임성이 있고 친절한 편이었다.

 지도를 보면서 헤매고 있을때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와서 알아서 도와주려고 한다.

 슬로바키아 국가 자체가 세상에 잘 알려져있지 않은데다

 브라티슬라바는 공포영화 '호스텔'로 이미지에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

 

 

 그리고 브라티슬라바에서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국제선은

 부다페스트: 15.9유로(기차, 약 3시간 소요)

 비엔나: 7.2유로(버스, 약 1시간 30분 소요)

 크라쿠프: 56유로(기차, 야간열차, 약 8시간 소요)

 이정도였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이보다 더 저렴할 것이다.



 그리고 영화 호스텔에는 슬로바키아 여자들이 헤픈 여자로 묘사됐는데

 그 영화는 똥싸는 소리를 하고 앉아있다.

 물론 클럽에서는 그런 여자를 찾을 수 있긴 하겠지만

 영화는 그저 영화일 뿐...

 론리플래닛에는 슬로바키아 사람들이 대체로 보수적이라고 평가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