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팁

외국인 친구를 만드는 방법

 사실, 외국인 친구를 만드는 방법이란, 지극히 다양하고 주관적이다.

 하지만 서로 쓰는 언어가 틀려서 그렇지, 알고보면 사람대 사람의 만남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외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분명히 많다.

 특히, 숫기가 넘치는 남자분들은 금발의 쭉쭉빵빵 이쁜 외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다들 생각만 그렇게 하고 있을 뿐, 정작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은 많다.

 

 가장 주된 이유는

 

 1. 영어로 말을 아예 할 줄 모르거나

 2. 서툰영어를 쓰다가 창피를 당할까봐

 3. 외국인 자체를 두려워 하거나

 

 분명 이 중에 한가지 이상은 꼭 있을 것이다.

 게중에는 토익 900넘는 분들 중에서 외국인만 보면 얼어버리거나 한마디도 못하는 분들도 있을테고.(많지는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취업 및 승진, 인증, 편입을 위한 영어만 배워왔지, 정작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영어는 중학교 1학년때 배운게 전부였다.

 

 그래서 필자는 필자만의 나름대로의 방법을 공개하고자 한다.

 (필자의 방법이 모범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수많은 방법 중의 몇가지일 뿐)

 

 일단 필자는 외국인들이 다가와도 도망간 적이 없었다.

 서툴고 틀린 외국어를 많이 구사하긴 했지만

 필자에게 영어 못한다고 비아냥거리거나 짜증내는 외국인은 거의 없었다.

 그러니까 외국인들이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먼저 다가와주거나

 길을 물으려고 접근할 땐, 도망가지 말고 서툰 영어라도 써라. 안되면 한국어도 괜찮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영어를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대부분이 도망가지 않고 자기나라 말을 써서라도 길을 알려줬다.

 (사실 필자는 러시아어를 조금 하긴 하지만 ㅎㅎ;)

 그래서 필자는 3년 전, 학교 기숙사에서 가나출신의 친구를 만들 수 있었고

 이게 연결고리가 되어서 우크라이나에 사는 다른 가나 친구들과 또 연결되서

 그들과 우크라이나 친구들을 모아서

 같이 보드카도 마시는 이색적인 경험도 했다.(그것도 필자가 주축이었다.)

 

 그리고 외국에 왔다면 최대한 현지인들에게 말을 많이 걸어라.

 처음에는 어버버거리겠지만 하다보면 스킬이 느는 것이 언어다.

 예를 들면 길을 알려달라거나,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한다든가.

 한가지 예를 들자면, 필자는 현지인들에게 길을 많이 물었다.

 게중에는 길을 묻다가 친구를 만들기도 했다.

 물론 확률은 높진 않다.

 하지만 필자는 3년전, 외국에서 지나가던 여자에게 길 묻고

 키스까지 했던 희귀한(?) 경험을 했다.

 필자는 지금도 그녀와 끈끈한 친구관계를 유지 중이다.(여자애가 결혼했으니깐...ㅠ)

 이것이 간통이라고?

 그 여자애를 통해 술자리를 같이 가지면서 그녀의 남편, 친구들과도 친구가 됐다.

 

 그리고 숙박업소는 한인민박 및 호텔보다 유스호스텔을 이용해라.

 한국어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세계 각지의 여행객들이 몰려온다는 장점이 있다.

 어느 숙박업소에 가나 도난사건은 꼭 있기 마련이지만

 적어도 필자는 호스텔에서 도난을 당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영어회화 스킬도 늘고, 외국친구도 사귀고. 얼마나 좋은가~

 필자는 바르샤바의 호스텔에서 좀 발랑까진 금발의 여자애와 친구가 됐는데

 지금도 지속적인 연락하면서 끈끈한 친구관계를 유지중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영어가 너무 서툴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라.

 영어는 단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당시 필자는 토익 700점을 넘사벽으로 생각했다.(정정!! 2015년 현재는 800대!!)

 그런데도 외국인 친구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중이잖은가?

 그리고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외국인들만 해도 최소 10명은 넘어간다.

 

 그리고 외국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모든 외국인들이 다 그러하지 않기에 조심은 해야겠지만

 적어도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은 십중팔구가 외로워서 한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어한다.

 (단, 여자분들은 원나잇이 주목적인 클럽의 외국남자들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다가오면 따뜻하게 그들을 받아줘라.

 

 필자의 주관에 반박을 갖고 있는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이나 연락처로 연락을 주십쇼.

 옳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단, 악플에 가까운 글은 가차없이 삭제에 들어가며 경우에 따라 신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친구들과 가나출신의 친구 밥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