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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다리

수업 땡땡이 치고 떠난 나쁜 해외여행(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편) UFO다리에서 내리자마자 먼저 들어선 곳은 브라티슬라바 구시가지. 구시가지의 분위기는 8개월전과 다르지 않게 여전했다. 다른점이라면 8개월 전과 달리 찌는 날씨가 아니라는것!^^ 브라티슬라바의 늦은 아침은 대체로 선선했다. 구시가지 감상은 다음으로 미루고 호스텔을 찾으려는데 길치끼때문에 호스텔을 찾기 쉽지 않았다. 지도를 찬찬히 살펴보고 있는데 마침, 지나가던 사람이 도움 필요하냐고 물었다. 얼떨결에 괜찮다고 말을 하다가 다시 그사람 붙잡고 호스텔 가는 길을 물었다. 그는 친절하게 호스텔 가는 길을 상세히 알려주었다. 브라티슬라바 사람들의 친절성은 여전했다. 아니, 지난 8개월보다 더 친절해진 느낌. 이리하여 '호스텔 블루스'에 입성, 론리플래닛 책자에도 소개된 호스텔이었다. 성수기가 아니라서 예약 안하.. 더보기
수업 땡땡이치고 떠난 나쁜 해외여행(출국 편) 드디어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운명은 무슨!-_-) 올해도 어김없이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다른여행과 다른 점은 휴가철에 떠나는게 아니라 학교수업 띵까먹고 떠난다는 것. 화끈하게 땡땡이 치는 만큼 이왕 간 김에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최대한 즐기고 오기로 했다. 비행기 출발시각은 오후 7시 45분. 아직까지 시간이 꽤나 남아서 잠시 도서관에 가서 여행책에 있는 내용 몇개 더 복사했다. 필요한 생필품도 사고. 아뿔싸!!! 환전해야하는 걸 깜빡했다!!! 좋은 환율로 환전하려고 시내까지 가자니 시간은 촉박하고...ㅠ 이번엔 손해 좀 본다해도 그냥 공항에서 환전하기로 했다. 어쨌든 짐들고 인천공항 리무진 타러 ㄱㄱㄱ!! 날씨는 우중충하고 흐렸다. 나는 출국 할 때의 징크스가 하나 생겼다. 작년에도 출국했을때 날.. 더보기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편 2) 부제: 고독했던 공포영화 이 날의 슬로바키아 아침의 날씨는 화창했다. 이제는 슬슬 체크아웃 해야할 때다. 체크아웃 하기 전에 각 도시로 연결되는 기차편을 살펴보았다. 코시체,부다페스트,크라쿠프 행 요금이 각각 게시되었는데 부다페스트 행 열차가격이 그닥 비싸지 않았다. 어떡하지~ 부다페스트로 갈까, 아님 이대로 크라쿠프로 갈까...? 옷을 프리하게 차려입고 체크아웃뒤 짐 들고 호스텔과 가장 가까운 브라티슬라바 북역으로 갔다. 또 다시 길치근성이 생겨서 좀 헤매긴 했지만 도시가 작았기에 금방 북역을 찾을 수 있었다. 결국은 크라쿠프로 다시 가기로 결정하면서 매표소로 향했다. 매표소 점원은 다소 시크해보였다. 학생할인은 되지 않았고 약 56유로에 밤 11시에 크라쿠프로 출발하는 티켓을 샀다.(뭐지, 바가지 쓴.. 더보기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편) 부제: 달콤 쌉싸름한 호러(?)영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보였던 것이 UFO다리였다. 유랑카페에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그 UFO다리의 실체는 레스토랑이랜다. 밤에 도나우강 위에 버젓이 서있는 UFO다리는 간지가 넘쳐보였다 ㅋㅋㅋㅋ 숙소를 예약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어떤 호스텔을 갈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은 Possonium호스텔을 선택하기로 했다. 일단 트램타는 곳을 찾으러 Go!! 어떻게 트램을 타긴 탔는데 맨앞엔 운전수밖에 없었고 돈을 지불하는 방법을 몰랐다. 그래서 옆에 있던 커플들에게 요금지불방법을 물어봤는데 걔네는 안심하라면서 그냥 그상태로 무임승차 해도 된댄다 ㅎㅎㅎㅎㅎㅎ "근데 너는 어디서왔니?" "난 한국에서왔지, 너넨 슬로바키아 사람이지?" "난 슬로바키아 사람 맞는데 옆에 내 남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