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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Trips/2010 일본 여행기

일본 배낭여행기 Part 1




드디어 그날이 왔다.
아침 일찍 서둘러 인천공항으로 갔다.
인천공항은 또 1년 반만에 가게 된다.
근데 인천 공항에 와서 또 문제였다.
형이라는 작자가 세번째인데 왜이렇게 어리버리 타냐고 한바탕 욕을 먹였다.
그래도 그 땐 내가 그럴만한 행동을 했으니 거기까지는 참기로 했다.
혼자 혹은 코드가 맞는 친구랑 같이 있었다면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행은 인천공항에 들어왔을 때부터 시작이 최악이었다.

어쨌든 쓰잘데기 없는 얘기들은 쭈욱 넘어가고~~~~

이걸로써 내게는 5번째로 가는 해외여행이지만
그리고 처음 떠나는 일본여행이라지만 형과 같이 가서인지
그닥 설레지는 않았다.

아뭏튼 비행시간은 패스~!!!

나리타 공항에 무사도착했다.

요즘 한국인 불법체류자가 많아져서 입국거부가 더 심해졌다고 들은 바는 있지만 막상 통과하다보니 쫄아도 너무 쫄았던 것이다...ㅠ
입국카드내고 지문감식하고 사진을 찍은게 전부였다.

 

 

 



일단 나리타 공항에서 민박까지 고고싱!!!

 

 

 

 



하지만 형이 성격이 급했고 여행의 여유를 즐길 줄 전혀 모르기에
사진촬영은 많이 하지 못했다.



민박에서 체크인을 하고 아키하바라로 가기 위해 요요기 역을 경유할 때 형은 한번 더 욕을 먹였다.
안그래도 더워서 짜증이 이빠이 나 죽겠는데 열받은 나머지 니가 길을 그렇게 잘 안다면 어디 한번 나 없이도 잘 해보라고 대응했다.

이건 말만 여행이지 실제로는 누굴 뒤치닥거리 하는 것 같았다.

다행히도 미국인의 관광객 처자 둘 덕분에 아키하바라로 가는 전차를 탈 수 있었다.
근데 그 미국인 처자들은 일본에 관심이 많았는지 일본에 오래 체류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본어에도 상당히 유창한 편이었다.

약 40분정도 지나서야 아키하바라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그곳은 휘황찬란했으며 각종 코스프레로 분장한 처자들이 전단을 나눠주고 있었다.
과연 그 오덕후의 성지 아키하바라였다.

 

 

 

 

 

 

8시까지 세가클럽에 들어가서 간만에 전자게임을 몇판 했다 ㅋㅋ
그런데 한 판 하는데 무려 100엔이나 된다, 젠장~ 이건 한국보다 10배 더 비싸잖아!ㅡ.,ㅡ;;

세가클럽에서 게임을 끝마치고 코스프레로 분장한 언냐들이 있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근데 그 언냐들은 사진촬영은 윤허하지 않았다...ㅠ 거기까지는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었다.
근데 문제는 우리 둘이 시킨 치킨 도리아가 생각보다 너무 늦게 나온 것이다....
게다가 언냐들은 영어도 제대로 못알아듣고......ㅠㅠ

 

 



일본 도쿄는 다른나라에 비해서 개인적으로 신비감이 가장 덜한 나라였다.
문화수준은 높은 편이었지만 한국과 비슷한 요소가 상당수가 있기에
해외에 나가도 해외에 나간게 아닌 정도였다.

 

이날 첫시작은 그리 개운치 못했다. 형이랑 다투면서 시작했는데...

내일은 제발 이런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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