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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ggis Khaan Power Trips/2012 유럽횡단여행+중국

용감한 단독 유럽횡단여행기(폴란드 바르샤바 편)

 

 

 

 

부제: 여생여사(女生女死)

 

 3시간 뒤에야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바르샤바도 3년만에 왔다. 예나 지금이나 바르샤바의 특유의 암울한 분위기는 달라진 게 없었다. 그리고 바르샤바 중앙역 옆의 스탈린의 산물 문화과학궁전은 여전히 그 자리를 버젓이 지키고 있었다. 역시나였지만 바르샤바는 크라쿠프와 달리 9월을 막 넘긴 초가을인데도 쌀쌀했다. 대략 한국의 11월날씨정도?

 당최 출국 전에는 크라쿠프의 다음여정을 르비프(Lviv)로 정했는데 인터넷으로만 알고 지냈던 마그달레나를 직접 만나보고 싶었다. 그래서 바르샤바도 루트에 넣게 됨으로써 크라쿠프부터 3년전과 같은 양상의 루트가 되었다.(3년 전에는 키예프->르비프->바르샤바->크라쿠프->베를린 순)

 

 

 

 

 

 

 먼저 중앙역 부근에 있는 씨티은행으로 달려가서 필요한 현금을 인출했다. 얼마만에 보는 해외의 씨티은행일까~ㅋㅋ(인출수수료가 저렴하니까~^^)

 마그달레나를 보기 전에 크라쿠프에서 미리 예약해둔 호스텔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 당최 3년전에 숙박했던 Okidoki 호스텔에서 숙박하려고 했는데 그곳은 이미 자리가 없는 상태....ㅠㅠ ‘유랑’카페에서도 참고했지만 Emma호스텔도 나름 괜찮고 아침이 제공된다고 했다. 사람들한테 묻고 물어서 찾아다닌지 한시간만에야 예약 호스텔을 찾을 수 있었다. 호스텔에는 귀엽고 끼있는 남자스텝이 반기고 있었다.(이사람 마크랑 이미지가 비슷하단 말야~ㅋㅋ) 그는 유창한 영어로 호스텔 내부규칙을 설명한 뒤 키를 건네주고 방을 배정해줬다. 숙박료는 1박에 고작 50zlt도 되지 않았다. 방에는 금발의 여성한명과 약간 험악한 인상의 남자가 둘 있었고 주방에는 사람들이 모여서 술파티를 벌이고 있었다.(주방이 생각보다 좀 좁아보였던게 함정이긴 했다.) 짐정리하고 마그달레나를 만나러 가기 전에 스텝에게 가서 르비프로 가는 차시각과 기차요금을 알아보기로 했다. 그건 같이 일하던 여자스텝이 설명해줬는데 그 여자스텝은 귀욤남 스텝과는 달리 영어가 꽤 어눌했다.

 어쨌든 알아낼거 다 알아내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는데 아까부터 그 금발의 여자애가 계속해서 말을 거는 것이었다. 발랑 까져보이긴 했지만 웬지 그 여자애가 좀 마음에 갔다. 조금 장난끼가 발동하여 그녀와 셀카질, 히히히히V

 

 

 

 

제목: 엽기적인 그녀

 

 

 

 그리고 같이 있던 좀 험상궂게 생긴 남자는 그루지야 출신이라고 한다. 갑자기 그루지야 친구 마리암이 생각났다. 걔도 얼마전에 자기 자식들을 데리고 그루지야로 갔다는데 그루지야에 잘 있을까~ 녀석은 다음날 바로 키예프로 갈거라고 했다. 그리고 그 여자애가 페이스북 친구 제안을 했는데 검색해보니 이름은 말비나(Malvina) 국적은 폴란드였다.(어쩐지 이 여자애 알 수 없는 언어로 대화한다 했다~)

 

 그렇게 말비나랑 한 침대 위에서 알콩달콩 놀다가 잠시 마그달레나가 생각나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봤다. 그녀는 아직 회의가 안끝나서 지금 회사에 있다고 한다. 일단 난 그녀에게 노보텔(Novotel)에서 기다릴테니 거기서 보자고 제안했다.

 

 노보텔로 가기에 앞서 저녁을 간단하게 해결하러 슈펴마켓으로 가는데 그 그루지야 녀석도 같이 나왔다. 마침 먹거리를 사러 나가는 중이었다. 그런데 녀석이 잔돈이 없으니 나중에 돈 줄테니 우선 계산해달랜다 ㅋㅋ 쿨한남자인 나는 친구가 된 기념으로 그냥 쏠테니까 돈 안줘도 된다면서 쿨하게 계산해줬다.(뭐 걱정할 정도의 큰 돈이 아니니까~^^)

 

 오밤중의 바르샤바는 추워도 너무 추웠다. ㄷㄷㄷㄷ 이렇게 밖에만 계속 있다가는 감기걸리기 쉽상이었다. 밖에만 있으면 감기걸릴지 모르니 호텔안으로 들어가서 몸도 녹히고 비치된 컴퓨터로 윈도우8도 써봤다.(처음 써본 윈도우8는 조잡하기만 했다.)

 11시가 넘어도 마그달레나에게 연락이 없었다. 별 수 없이 다시 호스텔로 발걸음을 돌리는데 마침 호스텔 입구 앞에서 그 귀욤남 스텝이 동료와 함께 담배태우고 있었다. 그러면서 내게 하는 말이 방금 또다른 한국인의 투숙객이 들어왔다고 그런다. 마침 내 핸드폰에서 개콘코너 감수성(2012년 9월 16일자 종영) 배경음악이 흘러나왔다.(당시 기본벨소리가 감수성이었음) 아놔~ 음악만 들었는데 갑자기 슬퍼지는건 뭐지~?ㅠㅠ

 각설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마그달레나였다. 이제야 업무가 끝났댄다.ㅠㅠ 걔는 애교스럽게 어설픈 한국어로 ‘오빠, 보고싶어요’라고 그러면서 지금 시간되면 보자고 한다. 근데 시계는 12시가 넘는 시각을 가리키고 있었다. 마침 뭘 말하려는 찰나에 마그달레나의 남자친구인 듯한 남자가 전화를 바꿨는데 그와 대화하려는 찰나에 전화는 자동으로 끊겨졌다.ㅠㅠ 일단 별 수 없이 호스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마그달레나 기다릴 시간에 말비나랑 좀 더 놀걸~ㅠㅠ 귀욤남 스탭의 말대로 30대의 한국인의 여자가 와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늦은지라 그녀와 간단히 인사 뒤 대화는 다음날 하기로 하고 잠을 청했다.

 

 

 알람소리에 깨어보니 아침이었다. 씻으러 가기전에 다시 말비나의 침대위로 올라가서 농담따먹기로 기분을 워밍업시켰다.

 “잘 잤니?”

 “응, 넌 어땠어?”

 “나도 잘잤지 ㅋ 우리 또 셀카찍으면서 놀아볼까?ㅋㅋ”

 “나 지금 아침먹으러 갈건데?”

 “알았어~ 마침 나도 아침먹으러 가려고 했어 ㅋ”

 

 아침을 먹으러 주방으로 갔을 때 그 한국인 여자도 식사준비 하고 있었다. 아침식사 하는 동안 나는 그 여자와 만담을 나눴다. 그 여자와 만담을 나누는 도중에 내 자신이 상대하는 사람에 따라 성격이 이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한국인 여자한테는 차분하면서도 정중한 태도로 일관했던 반면, 말비나한테는 장난끼넘치고 발랑까진 태도를 보였다. 난 도대체 어떤 놈일까? 나의 정체는 무엇일까?

 식사를 마치고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C형과 안부를 주고받은 뒤 씻으러 샤워실로 가는데 마침 말비나도 씻으러 샤워장으로 가는 중이었다.

 “뭐야, 너도 샤워하러가니?”

 “그럼, 당연히 씻어야지~”

 “내 옆칸에서 씻는구나~”

 “그래”

 “행여나 내 알몸상상은 하지말아줘~ㅋㅋ”

 “누가 한댔어~? 넌 볼 것도 없는데 ㅋㅋ”

 “넌 오늘 뭐할거야?”

 “바르샤바 좀 더 돌아다녀볼건데 뭐해야할지 모르겠네? 너는?”

 “난 오늘 문화과학궁전에 갔다가 저녁에 우크라이나로 가려고”

 

 샤워 다하고 짐을 꾸리려고 방에 들어갔는데 말비나가 먼저 와있었다.

 “이봐, 말비나”

 “왜?”

 “줄거 있으니까 받기나 하셔~ㅋ 자!”

 “날 위한 기념품이니?”

 “그럼, 잘 써주길 바란다”

 “고마워, 그리고 나 부탁할거 하나 있는데”

 “어, 뭔데?”

 “니가 어제 올린 페북사진 좀 보여줘봐”

 “잠깐만”

 “너 목조른 이사진은 좀 지워줘, 내가 잘 못나와서 그래”

 “알았어, 원한다면 지워줄게 ㅋ”

 “고마워~”

 

 짐을 다 꾸리고 키 반납하면서 체크아웃 할 때 다시 방에 들어가봤는데 말비나 또한 체크아웃을 했는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얜 어디로 간것일까~ 뭐 어차피 페북친구 맺었으니 연락은 자주할 수 있겠지~ ㅋㅋ

 

 먼저 찾아간 곳은 쇼팽 박물관이었는데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역시 학생할인 적용받아서 반값에 가까운 값으로 할인받았다. 쇼팽박물관은 처음인데 쇼팽박물관 역시 모차르트 박물관과 크게 다를 건 없었다. 쇼팽이 살아왔던 일대기, 그리고 쇼팽이 작곡한 곡들과 악보, 그리고 쇼팽이 선생으로 지내왔던 이력을 소개하는 그정도였다. 그리고 실내내부촬영 또한 윤허되지 않았다. 잠시 앉아서 쇼팽이 작곡한 다른 곡들을 들어봤는데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 잘 아는 편은 아니었지만 쇼팽의 곡을 들을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편안한 느낌을 주다가 중간에 갑자기 바뀌어지는 이런 분위기는 절로 탄식이 나오게 했다. 그래도 내가 최고로 생각하는 쇼팽의 곡은 야상곡(Nocturne)이라고 생각한다. 몇악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의 야상곡 중에 한 악장은 내 기분을 편안하게 했고 한 악장은 깊은 몽상에 잠기게 했던 곡이었다.

 

 

 

 

 

 

 

 잘츠부르크의 아이콘이 모차르트, 베네치아의 아이콘이 마르코 폴로, 울란바타르의 아이콘이 칭기스 칸이라면 바르샤바의 아이콘은 단연 쇼팽이었다. 물론 바르샤바엔 지동설을 주장하여 우주과학에 혁명을 일으킨 코페르니쿠스와 화학에 혁명을 일으킨 퀴리부인도 있었지만 그들은 바르샤바에선 쇼팽에 의해 묻힌 존재였다. 심지어 바르샤바의 국제공항 이름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이었다.(그렇다면 내 여행기의 아이콘은 칭기스 칸인가?ㅋ 여행기 이름이 ‘Chinggis Khaan Power Trip’인데 ㅋㅋ)

 

 카페에서 점심은 달달한 아메리카노와 딸기시럽케이크로 해결하고 바로 문화과학궁전으로 갔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와젠키 공원(Łazenki park)에서 경계병이 근무서는 모습을 한번 더 보려고 했는데 우크라이나로 가는 기차시각 때문에 와젠키 공원은 생략하고 바로 문화과학궁전으로 갔다. 흐린 날의 문화과학궁전은 바르샤바를 더 암울하게 보이게 했다.

3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꼭대기층까지 올라가는 입장권을 사고 짐을 지하보관소에 맡긴 뒤 꼭대기층으로 올라갔다. 꼭대기 층에서 바라본 흐린 날의 바르샤바는 그저 우울해 보였다. 회색이라는 색깔이 잘 어울리는 도시였다.

 

 

 

 

 

 

 

 

 볼 것 다 보고 기념품을 닥치는대로 사고 녹차타임 가지면서 핸드폰 충전하고 다시 노보텔로 갔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또 날씨는 날씨대로 춥고...ㅠㅠ 별 수 없이 또 겨울용 목폴라티를 입어야만 했다. 그 폴라티는 스위스 융프라요흐에서만 입은 뒤 쓸데없는 짐이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꽤 쓸모가 있었다. 잘츠부르크에 있었을 때도 갑작스런 체온저하와 감기를 막아준 고마운 아이템이었다.(가져오길 백번 잘했네 ㅎㅎㅎㅎ)

 

 노보텔에서 페이스북을 확인해봤는데 마그달레나의 연락은 없었다. 안되겠다 싶어 그녀에게 통화를 시도해봤는데 그녀는 너무나도 바빴는지 도통 전화받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나는 별 수 없이 기차역으로 가서 르비프로 가는 기차표를 사러 갔는데 이날 가는 우크라이나행 기차는 없다며 다음날 아침열차를 타랜다~ㅠㅠ 그런데 버스시각은 아직 두 시간 남았다. 서둘러 3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국제버스터미널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아무리 돌아다녀봐도 도통 찾기가 힘들었다.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물어봤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모르겠다고 그랬고 어떤 행인은 아예 불친절하게 나와 대화하기를 거부했다. 시계는 벌써 6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일단은 지하상가의 맥도날드로 가서 저녁을 해결한 뒤 다시 중앙역으로 가서 우크라이나행 티켓을 구입시도 했는데 기차시각은 다음날 오전 9시. 다시 호스텔로 돌아가려 한다 해도 자리는 이미 만석이 되어있을테고....ㅠㅠ(전날 묵었던 Emma 호스텔은 평이 좋은 곳이었다.)

 

 불현듯 뭔가 생각이 나서 유레일 패스 사용지침서를 읽어봤다. 사용지침서에는 유레일패스 1등석 소지자는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VIP라운지를 무료로 쓸 수 있다고 제시되어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묻고 물어서 어떻게든 VIP라운지를 찾아내긴 했는데 거긴 이미 문닫혀버렸다.(아놔~ 점점 더 꼬여가네 ㄷㄷㄷㄷ) 스위스나 오스트리아 같은 치안좋은 선진국이라면 모를까, 나는 지금 치안이 구린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노숙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일단은 2층대기실에 얌전히 기다리며 버텨보기로 했다. 짐은 무겁고 거슬리더라도 되도록 한시라도 내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했고 화장실로 이동 시 짐은 항상 챙겨다녔다. 마그달레나 만나려다 결국은 중앙역에서 노숙하게 됐네~ㅋㅋ 여자하나 때문에 도대체 이게 뭐람~ㅋㅋㅋㅋㅋㅋ

 

 대기실에서 아무것도 못하면서 멍을 때릴 때, 지인들이 하나둘씩 생각났다. 가장 먼저 생각난 게 타냐와 에베네저 형이었다. 일단 에베네저 형에겐 다음날 밤에 르비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연락을 취해뒀고 타냐에게도 현재 위치를 알리면서 다음날 밤에 르비프에 도착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런데 아뿔싸! 그녀는 좀 아픈 상태라고 연락왔다. 제발, 나 도착했을땐 괜찮아야 할텐데...... 3년 전부터 널 그리워하면서 살아왔는데....

 

 시간은 더럽게 가지 않았다. 피곤해서 잠들고싶고, 잠에 들려니 짐 때문에 쉽게 잠들순 없고..., 고맙게도 내가 잠에 들려고 하면 역을 배회하는 역무원들이 나를 깨웠다.

 그렇게 사투를 벌이고 나니 시계는 어느 새 8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다행히도 없어진 물건은 없었다. 가기 전에 다시 마그달레나에게 전화를 했더니 이제야 연락이 닿았다. 그런데 얜 지금 바르샤바가 아니랜다~ 자기가 사는 집은 바르샤바로부터 좀 떨어진 교외지역이랜다, 젠장할;;;ㅠㅠ 단념하고 슬슬 크라쿠프행 열차를 타러 지정된 플랫폼으로 갔다. 이것으로서 이제 솅겐가맹지역은 바르샤바를 마지막으로 벗어나게 됐다. 마그달레나 무시하고 그냥 르비프로 갔더라면 지금 이맘때쯤에 르비프에 도착해 있었을텐데....ㅠㅠ 그래도 꿩대신 닭이라더니, 말비나라는 새로운 친구를 얻었다.^^

 

 약 3시간 뒤에 다시 크라쿠프 중앙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남은 환승시간은 고작 한시간도 채 안됐다. 급한대로 점심은 맥도날드에서 간단한 메뉴로 빨리 해결하고 환전소에서 남은 폴란드 화폐를 모두 우크라이나 화폐로 바꾼 뒤 서둘러 르비프행 기차에 올라탔다. 기차에 올라탈 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국경검문소에서는 나를 어떤 방식으로 검문할까...? 지금까지는 솅겐가맹지역만을 돌아다녔기에 국경에 와도 검문이 없었기에 국경에 다다라도 긴장이 없었다. 드디어 국경에서의 재미를 맛보게 되는건가~ㅋㅋ

 키예프까지 가는 그 열차는 경적을 울리며 우크라이나를 향해 떠나기 시작했다.

 

 

 

 

 

 

 

 ※ 소소한 팁

 

- 바르샤바에는 한인 민박은 없지만 종교단체에 연락을 취하면 약간 민폐가 되겠지만 어느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주 폴란드 한국대사관 사이트에 접속하면 한인교회,절,성당 연락처를 참조할 수 있다.

 

- 게중에는 불친절하고 시크한 사람들도 꽤 있으나 이것은 폴란드 사람들의 전형적인 특성이니 웬만해서 웃어넘기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 필자가 겪어본 바르샤바의 기온은 초가을인데도 밤에는 겨울옷이 필요할 정도로 쌀쌀했고(한국의 11월날씨) 겨울의 추위는 날씨가 좋았는데도 가히 살인적이었다. 따라서 바르샤바에 갈 땐 한여름에도 가을옷은 필수아이템!

 

- 폴란드는 프랑스와 비슷한 시간대를 쓰고 있어서 여름에는 일몰 시간이 우리와 비슷하고 겨울에는 오후 5시 안되서 어두컴컴해지니 여행일정 짤 때 참고해 둘 것!

 

- 폴란드는 씨티은행 가맹국이니 사전에 미리 씨티은행의 위치를 알아두면 편리하다.(바르샤바의 씨티은행은 중앙역 부근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