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사용했던 어플들

네이버 글로벌 회화 - 각 나라별 기본회화를 제공해준다. 영어는 물론이고 일본어,중국어,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 등이 지원되며 음성까지도 지원이 된다.(물론 따로 다운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필자는 주로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찾는 데 썼다. 초보 여행자들은 여행 때 이 어플을 필히 다운받기를 권장한다. 급하게 출국해서 다운 못받았을 경우, 와이파이 터지는 곳에서 와이파이를 켜고 다운받으면 된다.

 

Molock-핸드폰 분실방지 어플이다. 지난 여행때 몽골,우크라이나에서 폰을 잃어버린 악몽이 있었기에 출국 전에 다운받아갔다. 분실GPS,분실잠금,분실사이렌,분실전화 기능이 있는데 설정해 놓은 문자를 자신의 폰번호로 보내면 위치를 추적해주거나 알아서 잠궈주거나 사이렌을 울려준다. 그리고 화면에는 자기가 설정해 놓은 전화번호가 뜨게 된다. 비밀번호를 풀려고, 유심칩을 빼려고 시도한 사람들의 셀카를 찍는 기능도 있으므로 설정해 놓은 이메일을 통해서 범인의 얼굴을 볼 수 있다.(범인이 복면을 썼다면 찾아낼 방도가 없겠지만...ㅠ) 여행중에는 변수가 항상 도사리고 있으니 분실을 대비하여 다운받고 설정해 놓을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다행히도, 필자는 이번여행때는 간수를 잘해서 이 어플을 쓸 일이 없었다.

 

계산기-뭔 말이 필요하겠는가? 환율계산 및 쇼핑할 때 계산기만큼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건 없다.

 

What's app-카카오톡과 유사한 어플이다. 그냥 외국판 카톡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외국인들은 주로 이 어플을 많이 쓴다고들 한다. 카카오톡과는 달리 일련 아이디는 없지만 외국인 친구와 페북으로 연락이 잘 안된다면 이 어플이 꽤 유용할 것이다.(특히 페북접속이 금지된 중국인이나 베트남인과 연락할 때 아주 유용한 어플) 음원파일 공유도 가능하다.

 

전세계 지하철-필자가 사용했던 어플 중에서 가장 유용하게 썼던 어플이다. 전세계 주요도시의 지하철 노선도를 보여주는데 도시마다 일일이 다운받아야 되는게 약간 번거롭긴 하지만 다운받았다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실행이 가능한 고마운 어플이다. 필자는 브뤼셀,파리,비엔나,키예프,베이징에서 꽤 유용하게 썼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중국 노선은 한자도 같이 표기했으면 하는 점, 우크라이나 노선은 키릴문자도 같이 표기했으면 하는 점이었다.

 

Hostelworld-호스텔을 찾고 예약하는데 썼던 어플이다. 소지한 신용카드 일련번호,비밀번호만 알고 있으면 예약이 가능하다.(수수료는 총 숙박비의 10%가 떼인다.) 저렴한 숙소를 원하는 여행자들에겐 꽤 유용한 어플.

 

무음카메라-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에서 꽤나 요긴하게 쓰이는 어플이다. 그러나 지나친 남용은 금물!(꼬리가 길면 밟히게 되는 법)

 

OKCupid(이하 OKC)-친구찾기 어플이다. 현지인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 말을 걸기가 망설여 진다면 이 어플을 이용하여 친구를 만들 수 있다. 필자는 이 어플로 카쨔와 만나서 절친됐다. 단, 여자분들은 이 어플에서 남자 외국인을 찾는것을 별로 권장해주고 싶지 않다.(국적을 막론하고 원나잇을 기대하는 남자들이 꽤 있음, 그래도 확률은 복불복이니까 현명하게 대화나누고 잘 생각해보시길!)

 

Skout-역시 친구찾기 어플이다. 기본적인 베이스는 OKC와 비슷하지만 OKC와는 달리 신고기능이 있고 살짝 더 건전하며 페이스북과도 연동이 된다. 그래도 여자분들에게 남자 외국인 찾는 것을 별로 권장하고 싶지 않다.

 

 

유용할 줄 알았는데 별 쓸모 없었던 어플

 

지도 어플-출국 전에는 필자가 갈 도시 지도를 다운받았는데 용량이 너무 커서 다 다운받지 못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호스텔에서 배포해준 지도를 더 많이썼다. 각자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필자는 차라리 호스텔에서 받은 시티맵을 들고 다니는 게 더 나았다.

 

날씨 어플-여행자에겐 필수이면서 꽤 유용한 어플이다. 근데 필자가 갔을 땐 유럽은 날씨의 변덕이 있었고 거의 맑은날이어서 날씨어플은 별 쓸모가 없었다.

 

올가-VPN서버를 대만으로 우회접속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중국은 페이스북,유튜브,트위터 접속이 금지된 국가이므로 해당국가에서 동 사이트들을 접속하려면 VPN 우회접속을 해야한다. 근데 필자가 접속시도 해봤을 땐 우회접속이 되지 않아서 나중에는 포기하고 호스텔 노트북으로만 페북을 했다. 최근에는 ID와 비번을 입력해서 접속하면 접속불가 메세지만 자꾸 뜨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