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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ggis Khaan Power Trips/2013 속성여행(동유럽+대만)

수업 땡땡이치고 떠난 나쁜 해외여행(대만으로 가는길)

 

 

 

 

 비행기는 계속하여 동쪽으로 가고 있었다.

 하늘은 오스트리아 시각으로 9시도 안되서 완전 깜깜해졌다.

 스크린을 보니 비행기는 우크라이나 리비우를 지나가고 있었다.

 타냐,미아,안드레이,드미트로,소피아 모두 잘 지내고 있지?

 

 

 잠시 후 기내식이 나왔다.

 기내식은 따끈따끈한 볶음밥요리

 후딱 맛있게 먹어치우니 배가 불러왔다.

 배가 부르니 졸음이 쏟아졌다.

 편한자리로 이동하여 발을 좀 뻗고 한숨잤다.

 

 

 깨어보니 하늘은 밝아있었다.

 창문을 여니 눈이 부셨다.

 잠시 후 비행기는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밖에서 전해져오는 열기는 지난주 밤보다도 더했다.

 반면, 안에는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놔서 무지 시원했다.

 한참 있으니 공항 안은 서늘해졌다.

 

 

 

 

 

 방콕도 단 1박2일이라도 스탑오버 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ㅠ

 

 

 이륙시간이 다가오자 또 비행기를 갈아탔다.

 이번에는 가운데 통로쪽에 앉게됐다.

 내 왼편에는 이쁜 여자 한명이 앉았다.

 잠시후 비행기는 출발!!

 

 

 근데 내 옆에 앉던 그녀는 나의 무엇이 신기했는지 나를 힐끔힐끔 쳐다봤다.

 견디다 못한 나는 그녀에게 치근덕(?)거리기 시작했고.(나라망신 제대로 시킨다 ㅋㅋ)

 그녀의 이름은 찌압(Jeab), 태국 출신이고 어머니와 같이 대만을 경유하여 LA로 가는 중이랜다.

 근데 이상하게도 그녀는 태국사람이 아닌 대만사람처럼 보였다.

 나만 그렇게 보이는가?ㅋㅋ

 

 

 이리하여 그녀와 나는 비행기 안에서 급친해지고 각자 자국의 화폐도 교환하고 ㅋㅋㅋ

 

 

 

 

 

 캬~ 이놈의 인기는 알아준다니깐~

 이래서 괜히 연예인이냐 ㅋㅋㅋ(아주 좋댄다ㅡㅡㅋ)

 

 

 잠시 후, 비행기는 타이페이에 도착했다.

 이제는 그녀와 헤어져야 할시간...ㅠ

 그대신 나중에 태국갈 때의 확실한 명분이 하나 생겼다^^

 찌압, 오빠가 태국갈 때 선물많이사올게~

 

 

 입국심사대엔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심사대기만 해도 약 3~40분은 걸렸던것 같았다.ㅠ

 조금 긴장탄 상태에서 입국심사대로 가는데

 심사관은 이미그레이션 카드를 훑어보더니 얼마동안 체류할거냐 물어보고 곱게 보내줬다.

 

 

 드디어 대만에 도착했다!!!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라 우선 핸드폰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시키고 나가기로 했다.

 충전시키는 동안 지인들과 또 카톡질하고 ㅋㅋ

 

 

 충전을 할만큼 하고 약 10유로만 환전하고 밖으로 나갔다.

 밖에는 비가 한바탕 내리고 있었다.

 거기에다 날씨는 엄청 찌고 더웠다.

 정말 짱나는 날씨네잉~~~

 

 

 어찌됐든 국광(國光)버스타고 시내로 ㄱㄱㄱ!!

 요금은 125NTD(New Taiwanese Dollar), 꽤나 저렴했다.^^

 버스안은 에어콘을 빵빵하게 틀어놔서 시원했다.

 

 

 

 

 

 

 

 

 잠시 후, 버스는 출발했다.

 버스는 빗길 속을 질주하고 있었다.

 

 

 그렇게 달린지 한시간 후, 버스는 타이페이 중앙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