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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녀온 간략 여행기록(Since 2007) 말잘안듣는 청개구리 유랑자 규맨이다. 2007년, 몽골로 단기선교를 가기 위해 여권을 만들었다. 그땐 몰랐는데 8년간 지금까지 19개국을 다녀왔다. (필리핀은 이 여권이 개설되기 전에 갔으니 뺐다.) 자, 입국 및 출국도장이 얼마나 찍혔는지 한번 쭉 볼까나~ㅎㅎㅎ 2007(7월): 몽골 하계단기선교 출입국 스탬프: 몽골 울란바타르,중국 북경(24시간 이내 체류허가서) 2009(2월): 동유럽 3개국 단독배낭여행(우크라이나,폴란드,독일,네덜란드) 출입국 스탬프: 우크라이나 키예프(입국)/라바루스카(출국),폴란드 흐레벤네(입국),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011(8월): 일본여행 출입국 스탬프: 일본 도쿄 2012(8월~9월): 유럽 9개국 횡단여행(네덜란드->우크라이나,중국) 출입국 스탬프: 중국 북경(24시간.. 더보기
개구리 여행자 이야기 규맨이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필자의 또다른 닉네임은 '개구리 여행자'다. 필자의 우크라이나 절친이 지어준 별명이다. 뭔지 궁금해서 구글링으로 찾아봤더니 한 편의 러시아 동화였다. 왜 필자가 개구리 여행자인지 이야기를 간략하게 펼쳐보도록 하겠다. 개구리 여행자 국적: 러시아 지은이: 미상(민담) 옛날 옛적, 개구리가 살고 있었어요 유유자적하게 살던 개구리는 곧 겨울이 다가오게 되자 남쪽으로 가고 싶어했어요. 그래서 개구리는 오리에게 찾아가 남쪽으로 데려다달라고 부탁했지요. 오리들은 갈대줄기를 구하여 비행도구를 만들었고 개구리는 입에 갈대줄기를 물어 올라탔어요. (그냥 타면 될 거 가지고 왜 갈대줄기에?ㅡㅡㅋㅋ) 오리들은 갈대줄기를 입에 문 채, 개구리를 데리고 남쪽으로 날기 시작했어요. 남쪽에 도착한 개.. 더보기
러시안 스탠다드(Русский Стандарт) 시음기 오래전부터 눈여겨두던 보드카 하나 있었다. 첨부된 사진은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면세점에서 찍은 보드카 러시안 스탠다드. 이 보드카는 좀 특별해 보였다. 6년의 시간이 흘렀다. 역시 세월은 빨리 흘러간단 말이지~~ㅋㅋ 블라디보스톡 대형마켓에서 장을 보다가 눈에 들어온 보드카가 하나 있었다. 많고 많은 종류의 보드카가 있었지만 그 중 러시안 스탠다드는 한번쯤 꼭 마셔보고 싶었다. 막날 아침, 지름신이 강림했고 러시안 스탠다드를 사기로 결정!!ㅋㅋㅋ 오른쪽 보드카가 러시안 스탠다드 그로부터 2주 후, 친구놈들을 수원 영통으로 소집시켰다. 이유인즉슨, 친구놈들에게 보드카를 먹이려고 ㅋㅋㅋㅋ 술집에서 보드카를 따 마시려고 했지만 대부분 외부주류를 반입하는 콜키지 비용이 있었다. 그 비용은 대략 2.5만원 하~ .. 더보기
5/1~3 칭다오 유랑기 직장에 입사한 지 어언 2개월 후 연휴 중에 어디로 떠날까 또 고민을 했다. 아니, 사실 여행계획은 입사하자마자 잡고 있었다. 원래 5월 23~25일 블라디보스톡만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는 회사가 휴무일정으로 잡혔다. 그 사실을 알자마자 후딱 다른여행계획도 일정에 집어넣었다. 생각같아서 오사카나 대만을 한번 더 가고 싶었지만 이미 오사카는 자리가 거의 없는 상태 대만도 마찬가지, 경유편이 남아있긴 하나 중국 경유 그것도 길게는 10시간 넘게;; 러시아일정을 5월 1~3일 일정으로 바꿀까 잠깐 생각도 해봤지만 그 때의 러시아는 히틀러 사망일과 소련 전승기념일 사이기에 위험한 시기. 고민 끝에 마침내 여행지를 청도로 잡게 됐다. 한국과 굉장히 가까운데다 한번도 가본 적이 없기에 결국은.. 더보기
우크라이나에서 온 셔츠와 팔찌 3년전 우크라이나에 다녀온 이후로 우크라이나에 다녀올 여건이 없었다. 우크라이나는 나의 또다른 동네나 다름없던 곳이었는데... 얼마 전에 친구 S를 만났다. 해외에 다녀올 때 마다 아이러브가 들어간 옷을 사왔다고 하면서 내가 중국,러시아 가기 전에 그 티셔츠를 부탁했다. 그러고보니 우크라이나에서 그런 옷을 구매못한게 아쉬움이 들었다. 그때 바로 생각난 부탁할 애들이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보지 못한 이리나가 생각났다. 그녀에게 의뢰 ㄱㄱㄱ!! 이리나, 그녀는 6년전 겨울에 키예프에서 리비우로 가는 밤기차안에서 인연맺은 동갑내기의 친구다. 그 뒤 브콘탁테 및 페북을 통해 원활히 연락은 해왔지만 그날 이후로 만나질 못했다. 3년전, 3년만에 다시 우크라이나를 찾았을땐 아들을 출산하고 몸조리를 하던 .. 더보기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下편(다 스비다니야, 블라디보스톡!) 정신없이 자다보니 아침 8시가 되어있었다. 이제는 블라디보스톡을 떠날 시간이다. 일어난 대로 대충 씻고 미처 환전하지 못한 미국 달러를 일부 처분하러 은행으로 갔다. 그리고, 아침은 로셀리나,엘리엇과 우흐 띄 블린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전날, 그분들에게 우흐 띄 블린은 아침 9시경에 열린다고 들었다. 은행으로 환전하러 가는 길에 낯익은 얼굴의 여자분과 마주쳤다. 로셀리나님이었다.(자주마주친다 ㅎㅎ) 잠시 후 팬케익전문점 우흐 띄 블린(Ух Ты! Блин!-직역하면 와우! 젠장!)에서 보기로 했다. 환전을 마친 대로 우흐 띄 블린에서 엘리엇,로셀리나와 만났다. 근데 그분들은 가게 문은 열렸는데 아무도 없어서 뭔가 이상하다고 했다. 게다가 점원들이 영어가 통하지 않기에 물어볼 수 없는 상태였다. 어떻게 됐.. 더보기
추천도서: 여행에 미치다(이화자 저) 필자가 여행다녀야 되는 이유를 다시금 상기시켜준 서적이다. 요즘 웬만해서 책을 잘 못읽고 안읽었는데 책을 읽고 읽을 때마다 내 자신의 지난 여행 때 행위에 대해서 반성을 하게 됐다. 그리고 여행의 가치에 대해서도 잘 설명했다. 똑같은 수백만원이 있다고 가정할 때 고급골프채 한 대와 여행을 택하노라면 당신은 어떤 것을 택하겠는가? 외적으론 남는 게 없을 지라도 내적으로 한단계 더 성장하고 성숙해 지는 게 여행이다. 이 구절, 내 심금을 제대로 울렸다!! 더보기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中편(부제: 발해를 꿈꾸며!) 부스럭거리다 일어나보니 시계는 8시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한국시각으로 7시반에 일어났군. 아침을 챙겨먹은대로 블라디보스톡 기차역과 항구로 갔다. 전날 미국달러를 공항에서 환전 안한것이 큰 실수였다. 왜 입국일이 주말이란걸 생각못했지...?ㅠㅠ 역사 및 항구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문이 열린 환전소는 없었다. 아쉬운 대로 환전은 다음날에 하기로 하고 금각교가 있는 쪽으로 향했다. 연해주(Primorsky Krai) 청사 조금 더 걸으니 혁명의 광장이 나왔다. 혁명의 광장에는 무대가 설치되고 있었다. 그리고 주변에는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도 몇 있었다. 혁명의 광장을 지나 쭉 걸으니 오른편에는 몇 척의 군함이 있었고 왼편에는 녹색의 잠수함과 영원의 불꽃이 있었다. 영원의 불꽃은 오늘도 타오르고 있었다. 군함 및.. 더보기
5월 23~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上편 8년 전, 몽골 단기선교를 다녀온 이후로 중앙아시아 및 동구권에 대한 열망을 갖게 되었다. 특히 러시아는 꼭 다녀오고 싶은 곳이었다. 그리고 러시아,몽골,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알고 싶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자발적으로 러시아어를 독학해왔다. 그러나 여러 제약 및 핑계 탓에 러시아는 끝내 다녀오지 못했다. 8년간 머릿속으로만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러시아로 가게 되었다. 석가탄신일 연휴때 가는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에로플롯항공이 있었는데 필자는 대한항공편을 선택. 대한항공이 편해서 선택한 게 아니다. 필자한테는 댄이나 아에로나 도찐개찐 ㅋㅋㅋ 출국 및 귀국시간대가 괜찮았기에 댄을 택했다. 사진과 같이 항공기는 요동과 만주를 거쳐 블라디보스톡으로 갔다. 그래서 비행시간이 2시간 넘게 소요된 것이다. 이유인.. 더보기
지금까지 다닌 여행지 난이도 3편 규맨이다.이번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관계로 여행을 별로 다니지 못했다.게다가 주어진 시간도 짧았기에 단거리를 위주로 다녀왔다.그래서 2편에 이어 글을 쓰고자 한다.지금부터 추가로 다녀온 곳을 리뷰하도록 하겠다. 채점기준: 치안,물가,현지인들 영어사용,한국어지원 유무,날씨 등.점수가 높을 수록 난이도는 높아진다.  칭다오: ●○○○○(5점 만점에 1점)5점 만점에 1점을 줬다.안전하다고 하기엔 애매하나 그렇다고 위험하지도 않았다.현지인의 경우, 좀 배웠다는 지식인 및 젊은 사람들은 영어를 좀 할 줄 안다.필자는 5월 초에 갔는데 선선하면서도 그렇게 많이 춥진 않았다.무엇보다도 청도엔 한국인들을 위한 시설들이 많이 널렸다.(PC방,볼링장,사우나,카페 등)심지어는 필자가 묵었던 호스텔 스탭 중 한 명도 한국.. 더보기